[경기 후] 김주성 DB 감독, “정효근이 수비를 잘해줬다” … 조상현 LG 감독, “수비를 잘했지만...”

KBL / 손동환 기자 / 2025-03-03 16:16:20

“정효근이 수비를 잘해줬다” (김주성 DB 감독)
“수비를 잘했지만, 슈팅 성공률이 떨어졌다” (조상현 LG 감독)

원주 DB는 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창원 LG를 67-63으로 꺾었다. 19승 22패로 6위를 유지했다. 7위 안양 정관장(15승 25패)를 3.5게임 차로 따돌렸다.(정관장-삼성 경기 결과 미반영)

DB는 수비부터 단단히 했다. 수비를 해낸 DB는 유기적인 공격으로 LG 공격을 틀어막았다. 공수 밸런스를 맞춘 DB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경기 시작 3분 20초 만에 두 자리 점수 차(10-0)로 앞섰다.

그러나 DB는 서서히 흔들렸다. 야투를 계속 놓쳤고, 수비를 해내지 못했기 때문. 게다가 LG 선수들에게 공격 리바운드를 내줬다. DB는 그렇게 좋았던 흐름을 잃었다. 1쿼터 종료 39초 전 14-15로 역전 당했다.

이선 알바노(185cm, G)가 2쿼터에 공격력을 보여줬다. 돌파와 미드-레인지 점퍼, 2대2 등으로 LG 수비를 괴롭혔다. 덕분에, DB는 2쿼터 종료 1분 4초 전 31-25로 달아났다. LG의 전반전 마지막 타임 아웃까지 소진시켰다.

하지만 DB는 안심할 수 없었다. 33-31로 전반전을 마쳐서였다. 3쿼터 한때 49-38까지 앞섰지만, 확실히 달아나지 못했다. 그렇지만 알바노와 정효근(200cm, F)이 중요할 때 3점을 터뜨렸다. 그리고 DB의 버티는 작전이 주효했다. 그 결과, DB는 난적인 LG를 붙잡았다.

김주성 DB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초반 분위기를 잘 잡았다. 그렇지만 지켜야 할 때, 엄한 공격을 했다. 그래서 더 크게 달아나지 못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 후 “정효근이 수비를 잘해줬다. 도움수비와 리바운드 역시 잘해줬다. 또, 알바노가 공격을 잘 풀어줬다. 평소보다 길게 뛰었음에도, 득점력을 보여줬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LG는 25승 16패로 2위를 유지했다. 다만, 2위 울산 현대모비스(24승 16패)와는 반 게임 차다.

LG는 경기 시작 3분 20초 만에 0-10으로 밀렸다. 공격 시작점인 양준석(181cm, G)이 DB 수비에 밀려다녀서였다. 그러나 양준석이 활로를 찾은 후, LG는 DB와 간격을 좁혔다. 1쿼터 종료 3분 24초 전 9-10으로 따라붙었다.

추격한 LG는 DB 공격을 계속 차단했다. 그리고 대릴 먼로(196cm, F)가 공격을 주도했다. 칼 타마요(202cm, F)가 높이를 보여줬고, 이경도(185cm, G)가 양준석의 빈자리를 메웠다. 여러 호재들을 안은 LG는 15-14로 1쿼터를 마쳤다.

상승세를 탄 LG는 2쿼터 시작 4분 3초 만에 23-19로 치고 나갔다. 그렇지만 LG의 수비가 확 뚫렸다. 수비를 하지 못한 LG는 2쿼터 종료 1분 2초 전 25-31까지 밀렸다. 어렵게 얻었던 주도권을 쉽게 놓쳤다.

하지만 LG는 더 크게 밀리지 않았다. 31-33으로 후반전을 시작했다. 3쿼터 한때 38-49까지 밀렸으나, 추격 분위기를 계속 조성했다. 그러나 수비로 무장한 DB를 넘어서지 못했다.

조상현 LG 감독은 경기 종료 후 “보시다시피, 수비를 잘 했다. 그렇지만 슈팅 성공률이 너무 낮았다. 좋은 슈터들이 있는데도, 공격 성공률이 떨어졌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아셈 마레이도 2점 성공률(약 33%, 3/9)을 끌어올려야 한다. 그리고 슈팅 성공률이 전체적으로 부족할 때, 속공과 얼리 오펜스 등 쉬운 득점을 많이 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김주성 DB 감독-조상현 LG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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