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무빈의 초반 공세, 현대모비스의 부족했던 마지막 힘
- KBL / 손동환 기자 / 2026-01-31 16:12:52

울산 현대모비스는 3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창원 LG에 65-76으로 졌다. 13승 23패로 4라운드를 종료했다. 6위 부산 KCC(18승 18패)와 5게임 차. 플레이오프 마지노선과 더 멀어졌다.
현대모비스는 2023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 지명권을 확보했다. 현대모비스의 선택은 박무빈이었다. 현대모비스로 향한 박무빈은 데뷔 시즌(2023~2024)부터 기회를 많이 얻었다. 신인왕 후보로도 급부상했다. 그러나 상승세를 오랜 시간 유지하지 못했다. 그런 흐름이 2024~2025시즌에도 지속됐다.
박무빈은 2025~2026시즌부터 양동근 현대모비스 감독과 함께 하고 있다. 양동근 감독의 전폭적인 신뢰를 얻고 있다. 비록 5경기 밖에 소화하지 못했으나, 경기당 32분 25초를 뛰고 있다. 커리어 하이다.
물론, 박무빈은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 그렇지만 많은 기회 속에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 특히, 경기당 5.6개의 어시스트로 전체 3위. 현대모비스의 공격 흐름을 책임지고 있다.
박무빈은 LG전에서 첫 야투를 책임졌다. 스피드를 활용한 레이업으로 2점을 만든 것. 탄탄한 LG 수비를 상대로,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
그리고 박무빈은 레이션 해먼즈(200cm, F)의 스크린을 활용했다. 스크린 이용 후 미드-레인지 점퍼를 성공. 현대모비스의 첫 4점 모두 자신의 손으로 만들었다.
박무빈의 손끝은 뜨거웠다. 박무빈의 자신감 역시 강했다. 코너와 자유투 라인 부근 등에서 점퍼를 연달아 성공했다. 경기 시작 후 5분 동안 8점을 몰아넣었다.
그러나 박무빈을 제외한 다른 선수의 득점이 터지지 않았다. 이로 인해, 현대모비스의 득점 속도가 느려졌다. 1쿼터 종료 2분 43초 전 14-15로 역전당했다. 박무빈의 노력이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박무빈은 1쿼터 종료 4분 25초 전 벤치로 물러났다. 서명진(189cm, G)이 박무빈을 대신했다. 박무빈의 빈자리를 최소화했다.
현대모비스는 17-18로 2쿼터를 시작했다. 박무빈이 돌아왔다. 양준석(181cm, G)을 압박했다. LG 공격 흐름을 저지하려고 했다.
서명진이 좋은 슈팅 능력을 보였기에, 박무빈이 더 공격적으로 임할 수 있었다. 동시에, 넓은 시야를 보여줬다. 볼 없이 움직이는 전준범(195cm, F)한테 정확히 패스. 전준범의 레이업을 도왔다. 현대모비스는 29-20으로 치고 나갔다.

하지만 박무빈은 2쿼터 종료 4분 45초 전 벤치로 물러나야 했다. 골밑 침투 중 LG 선수와 충돌했기 때문이다. 급작스러운 통증으로 경기를 잠깐 지켜봐야 했다.
그러나 박무빈이 없어도, 현대모비스는 유기적이었다. 특히, 서명진과 이승현(197cm, F)이 중심을 잘 잡아줬다. 그래서 현대모비스는 2쿼터 종료 4분 7초 전 35-24로 치고 나갔다.
현대모비스가 35-29로 흔들릴 때에도, 박무빈은 침착했다. 앞으로 빠르게 뛰는 이그부누에게 아웃렛 패스. 이그부누의 속공 득점을 도왔다. 급한 불을 잘 껐다.
그렇지만 현대모비스는 두 자리 점수 차를 유지하지 못했다. 37-31로 3쿼터를 시작했다. 그리고 3쿼터 시작 1분 3초 만에 37-35. 터닝 포인트를 필요로 했다.
박무빈이 그때 루즈 볼을 챙겼다. 절묘한 공중 패스로 이그부누의 노 마크 찬스를 만들었다. 39-35로 달아나는 득점에 기여했다.
현대모비스가 41-40으로 흔들릴 때에도, 박무빈은 흔들리지 않았다. 이그부누의 스크린을 활용한 후, 3점 라인 밖에서 정인덕(196cm, F)으로부터 파울 자유투를 얻었다. 자유투 3개 모두 성공. 44-40으로 위기를 타파했다.
그러나 현대모비스의 턴오버가 급격히 늘어났다. 턴오버에 의한 실점도 마찬가지였다. 턴오버에 휘말린 현대모비스는 3쿼터 종료 5분 전 44-45로 역전당했다. 양동근 현대모비스 감독은 이때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사용했다.
박무빈의 존재감이 3쿼터 마지막 5분 동안 크지 않았다. 현대모비스도 3쿼터 후반에 확 흔들렸다. 50-55로 3쿼터를 마쳤다.
박무빈은 4쿼터 시작하자마자 코트로 돌아왔다. 부담을 덜었다. 해먼즈가 4쿼터 시작 후 1분 25초 동안 7점을 몰아넣었고, 현대모비스도 57-55로 역전했기 때문이다.
박무빈이 2대2로 활로를 찾으려고 했다. 경기 종료 3분 32초 전에도 절묘한 패스로 마레이의 4번째 파울을 이끌었다. 그러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26분 58초 동안 15점 8리바운드(공격 2) 5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음에도, LG전 10연패와 마주했다. 이는 2024~2025 4강 플레이오프 맞대결을 포함한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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