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컵대회] 송영진 KT 감독, “경기가 전반적으로 잘 풀렸다” … 조상현 LG 감독, “팀 컬러상, 80점을 내야 한다”
- KBL / 손동환 기자 / 2024-10-08 16:09:22

“팀 컬러상, 80점을 내야 한다” (조상현 LG 감독)
수원 KT는 8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 DB손해보험 KBL 컵대회 in 제천 B조 예선 경기에서 창원 LG를 76-65로 꺾었다. 2전 전승으로 B조 1위. 4강 진출을 확정했다.
허훈(180cm, G)이 LG 외곽 수비를 잘 흔들었다. 슈팅 감각 역시 좋았다. 그러나 레이션 해먼즈(200cm, F)와 하윤기(204cm, C)가 골밑 수비를 하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 KT의 수비가 조금씩 헐거워졌다.
KT는 2쿼터 초반 허훈-하윤기-해먼즈 없이 치렀다. 주축 자원 없이 2쿼터 초반을 보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T는 2쿼터 시작 5분 가까이 1점도 내주지 않았다. 2쿼터 종료 4분 21초 전에는 31-16까지 앞섰다.
그러나 KT는 2쿼터 마지막 2분을 잘 치르지 못했다. 2쿼터 마지막 2분 동안 2-10으로 밀렸다. 그 결과, 37-3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한 자리 점수 차로 하프 타임을 맞았다.
KT는 3쿼터 시작 40초 만에 37-35로 쫓겼다. 3쿼터 종료 5분 46초 전에는 동점(41-41)을 허용했다. 게다가 해먼즈가 3쿼터 종료 5분 28초 전 4번째 파울을 범했다. KT의 상황이 여러모로 좋지 않았다.
하지만 허훈이 에이스 모드를 발동했고, KT는 56-52로 4쿼터를 맞았다. 그리고 경기 종료 7분 전 두 자리 점수 차(64-54)로 달아났다. 두 자리 점수 차로 달아난 KT는 마지막까지 주도권을 유지했다. 대회 참가 팀 중 처음으로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송영진 KT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경기가 전반적으로 잘 풀렸다. 특히, 수비가 잘 풀리다 보니, 공격이 잘 된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그 후 “외국 선수들의 의지가 강해졌다. 코칭스태프의 주문대로 하려고 했다. 무엇보다 본인들이 열심히 해줬기에, 우리가 컵대회 때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것 같다”고 말했다.

LG의 시작은 그렇게 좋지 않았다. 외곽 수비를 제대로 하지 못해서였다. 그렇지만 아셈 마레이(204cm, C)를 중심으로 공수 밸런스를 어느 정도 회복했다. 또, 칼 타마요(202cm, F)가 적시적소에 3점. LG는 KT와 간격을 조금씩 좁혔다.
그러나 LG는 2쿼터 시작 5분 가까이 1점도 기록하지 못했다. 게다가 두경민(183cm, G)이 2쿼터 종료 4분 38초 전 테크니컬 파울을 범했다. 악재가 겹친 LG는 2쿼터 한때 13-27까지 밀렸다. 분위기가 썩 좋지 않았다.
하지만 전성현(188cm, F)이 3점을 터뜨린 후, LG는 상승세를 탔다. 두경민이 그 후 바스켓카운트를 성공했고, 마레이와 타마요가 연속 득점. LG는 30-37로 전반전을 마쳤다.
상승세를 탄 LG는 3쿼터 시작 40초 만에 35-37로 KT를 위협했다. 그리고 타마요가 3쿼터 종료 5분 41초 전 동점 점퍼(41-41)를 작렬했다. 3쿼터 종료 1분 38초 전에는 52-49로 앞섰다. 치고 나가는 듯했다.
그렇지만 LG는 52-56으로 4쿼터를 시작했다. 경기 종료 7분 전에는 두 자리 점수 차(54-64)로 밀렸다. 마지막까지 있는 힘을 쥐어짜냈지만, 대회 첫 경기를 놓쳤다. 1경기만 치렀음에도, ‘4강 실패’를 확정해야 했다. KT가 2전 전승으로 예선 리그를 마무리했기 때문이다.
조상현 LG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숙제가 너무 많다. 쉽지 않았다(웃음)”며 운을 뗐다. 그리고 “팀 컬러상 3점이 많이 나와야 한다. 3점이 터져야 신이 난다. 그렇지만 첫 경기라 그런지, 3점이 나오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래도 생각했던 것보다 수비를 잘해줬다. 70점대 실점이면 나쁘지 않은 거다. 그러나 앞서 말씀 드렸듯, 팀 컬러상 80점을 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 남은 시간 준비를 잘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본문 첫 번째부터 송영진 KT 감독-조상현 LG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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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