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갑자기 발생한 타마요의 부상, 그래도 버틴 LG
- KBL / 손동환 기자 / 2026-02-01 00:00:07

창원 LG는 지난 1월 3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76-65로 꺾었다. 단독 선두(25승 11패)로 4라운드를 마쳤다. 공동 2위 안양 정관장-원주 DB(이상 23승 13패)와는 2게임 차다.
타마요는 2024~2025 정규리그부터 LG의 주전 4번으로 나섰다. 50경기에서 평균 26분 19초 동안, 경기당 15.1점 5.8리바운드(공격 1.7) 2.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KBL 첫 시즌이었음에도,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그리고 ‘BEST 5’에 선정됐다.
타마요의 뜨거웠던 손끝은 2024~2025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여전했다. 아니. 챔피언 결정전 때 더 화끈했다. 챔피언 결정전 1차전부터 3차전까지 평균 23.0점 7.7리바운드(공격 1.3). 덕분에, LG는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다.
타마요는 2025~2026시즌에 더 힘을 내고 있다. 30경기 평균 30분 17초를 소화하고 있고, 경기당 16.8점 6.1리바운드(공격 1.2) 2.9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LG를 단독 선두로 이끈 일등공신이다.
타마요는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다. 경기 초반에는 볼을 많이 쥐지 못했으나, 레이션 해먼즈(200cm, F)를 제어. 해먼즈의 공격 루트를 방해했다.
하지만 타마요의 공격이 잘 이뤄지지 않았다. 점퍼와 돌파 모두 해내지 못했다. 양준석(181cm, G)이 타마요 대신 점수를 쌓기는 했으나, 타마요의 위력은 분명 강하지 않았다. LG도 1쿼터 종료 5분 11초 전 6-12로 밀렸다.
그러나 양준석과 유기상(188cm, G)이 수비 시선을 분산시켰다. 타마요의 부담이 줄어들었다. 타마요는 이를 수비에 활용했다. 해먼즈의 돌파와 점퍼를 모두 봉쇄. 현대모비스 공격의 한축을 억제시켰다.
타마요는 때로 이승현(197cm, F)과 매치업됐다. 이승현의 백 다운을 잘 버텼다. 이승현의 페이더웨이를 무위로 돌렸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높은 기여도를 뽐냈다.
타마요가 수비 리바운드 또한 잡아줬다. 속공 또한 직접 전개했다. 그러나 패스 미스를 범했다. 그리고 1쿼터 종료 2분 4초 전 벤치로 물러났다.
LG는 18-17로 2쿼터를 시작했다. 타마요가 코트로 돌아왔다. 그렇지만 타마요의 컨디션이 썩 좋지 않았다. 타마요의 레이업은 존 이그부누(208cm, C)에게 막혔고, 타마요의 코너 점퍼는 림을 아예 외면했기 때문.
타마요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보였다. 타마요는 2쿼터 시작 1분 2초 만에 벤치로 물러났다. 사타구니를 불편해하는 것 같았다. 박정현(202cm, C)이 긴 시간 버텨줘야 했다.
마레이가 있기는 했으나, LG는 흔들렸다. 2쿼터 시작 2분 57초 만에 20-29. 조상현 LG 감독이 타임 아웃을 써야 했다. LG에 위기가 찾아왔다.
타마요는 수건으로 얼굴을 덮었다. 동료들을 계속 지켜봤다. 그러나 LG는 좋지 않았다. 박정현과 장민국(199cm, F) 등 백업 4번들이 힘을 내지 못했고, LG는 2쿼터 종료 4분 32초 전 두 자리 점수 차(23-34)로 밀렸기 때문이다.
마레이와 정인덕(196cm, F)이 분투했다. 양준석과 유기상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LG는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31-37로 전반전을 마쳤다.

그러나 장민국은 찬스를 좀처럼 얻지 못했다. 수비 진영에서도 힘을 내지 못했다. 35-37까지 추격했던 LG도 35-41로 밀렸다.
허일영(195cm, F)이 3쿼터 시작 3분 42초에 코트로 나섰다. 허일영은 영리한 수비로 현대모비스의 턴오버를 이끌었다. 덕분에, LG는 3쿼터 종료 5분 전 45-44로 재역전했다. 현대모비스의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까지 소진시켰다.
허일영이 경기를 뛰던 중, LG 관계자는 “타마요가 경기를 더 뛰지 못한다. 현대모비스전 종료 후 검진을 받아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그렇기 때문에, LG는 허일영과 장민국, 박정현으로 남은 시간을 버텨야 했다.
또, LG는 3쿼터 종료 2분 35초 전부터 장민국과 마이클 에릭(208cm, C)을 투입했다. 마레이 없는 시간을 버텨야 했다. LG 프론트 코트 자원들이 잘 버텨줬다. LG 역시 55-50으로 3쿼터를 마쳤다.
장민국이 해먼즈를 막았다. 그러나 해먼즈에게 돌파를 연달아 내줬다. LG는 4쿼터 시작 1분 24초에 55-57로 밀렸다. 조상현 LG 감독이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써야 했다.
장민국은 공수 모두 불안했다. 하지만 마레이가 일당백이었다. 덕분에, LG는 4쿼터 시작 3분 41초에 59-57로 재역전했다. 현대모비스의 후반전 두 번째 타임 아웃을 소모시켰다.
장민국의 기여도도 점점 높아졌다. 수비와 루즈 볼 싸움이 특히 그랬다. 그리고 마레이가 현대모비스 림을 초토화했다. 그 결과, LG는 타마요의 부상 악재를 극복했다. 2024~2025 4강 플레이오프를 포함, 현대모비스전 10연승을 해냈다.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LG가 앞)
- 2점슛 성공률 : 약 56%(20/36)-50%(23/46)
- 3점슛 성공률 : 30%(9/30)-약 23%(3/13)
- 자유투 성공률 : 75%(9/12)-약 67%(10/15)
- 리바운드 : 29(공격 9)-35(공격 11)
- 어시스트 : 19-17
- 스크린어시스트 : 0-3
- 턴오버 : 10-16
- 스틸 : 11-4
- 디플렉션 : 2-7
- 블록슛 : 3-1
- 속공에 의한 득점 : 8-4
- 턴오버에 의한 득점 : 19-6
- 세컨드 찬스 포인트 : 6-9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1. 창원 LG
- 유기상 : 34분 5초, 24점(2점 : 3/5, 3점 : 6/10) 1리바운드 1스틸 1디플렉션
- 아셈 마레이 : 33분 8초, 22점(2점 : 8/13, 자유투 : 6/8) 13리바운드(공격 4) 4어시스트 3스틸 1블록슛
- 양준석 : 35분 38초, 14점(2점 ; 7/9) 5어시스트 1리바운드(공격) 1스틸
2. 울산 현대모비스
- 박무빈 : 26분 58초, 15점(2점 : 6/9, 자유투 : 3/3) 8리바운드(공격 2) 5어시스트 1스틸
- 레이션 해먼즈 : 19분 55초, 14점(4Q : 9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2디플렉션 1스틸
- 존 이그부누 : 20분 5초, 11점 7리바운드(공격 1) 2디플렉션 1어시스트 1스크린어시스트
- 서명진 : 37분 45초, 10점 4립운드(공격 3) 4어시스트 1디플렉션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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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