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삼각편대 앞세운 소노, 현대모비스 꺾고 4연패 탈출
- KBL / 임종호 기자 / 2025-12-25 16:07:10

소노가 4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고양 소노는 25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3라운드 경기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74-64로 눌렀다.
이정현(19점 8어시스트)이 완승에 앞장섰고, 네이던 나이트(15점 15리바운드)와 케빈 켐바오(18점 12리바운드)는 나란히 더블 더블을 작성했다. 제일린 존슨(14점 8리바운드)의 활약도 쏠쏠했다.
삼각편대(이정현-나이트-켐바오)를 앞세운 소노는 시즌 9승(15패)째를 수확,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올 시즌 첫 현대모비스 전 승리를 챙긴 소노는 공동 7위로 도약했다.
현대모비스는 레이션 해먼즈(18점 10리바운드)가 분전했으나, 야투 난조와 제공권 열세가 겹치며 울었다. 16패(8승)째를 당한 현대모비스는 9위로 내려앉았다.
현대모비스는 박무빈(184cm, G)-서명진(188cm, G)-조한진(193cm, F)-이승현(197cm, F)-레이션 해먼즈(200cm, F)를 선발로 내세웠다. 소노는 이정현(186cm, G)-최승욱(193cm, F)-케빈 켐바오(194cm, F)-강지훈(201cm, C)-네이던 나이트(202cm, C)로 베스트5를 구성했다.
1쿼터, 소노 24-17 현대모비스: 삼각편대 앞세운 소노, 기선제압
초반부터 막상막하의 승부가 전개됐다. 거듭된 득점 공방 속 팽팽하게 맞섰다. 1쿼터 막판부터 소노가 치고 나갔다.
이정현(10점)을 선봉에 내세운 소노는 나이트, 켐바오(각 6점)가 지원사격을 아끼지 않았다. 삼각편대가 동반 활약한 소노는 적극적인 림 어택으로 상대 골문을 열었다. 여기다 리바운드 우위(12-8)까지 곁들여 24-17,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6명이 득점에 가세했으나, 실책과 제공권 단속이 되지 않아 흐름을 뺏겼다. 1쿼터에만 6개의 턴오버를 속출했고, 공격 리바운드도 8개나 허용, 주도권을 내주고 말았다.
2쿼터, 소노 38-34 현대모비스: 외곽포 침묵, 리드 지킨 소노
2쿼터 양 팀의 외곽포는 침묵했다. 소노는 10개, 현대모비스는 5개의 3점슛을 시도했지만, 모두 불발됐다.
이런 흐름 속 소노가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켐바오와 제일린 존슨(각 4점)이 공격을 주도, 38-34로 리드를 지킨 채 전반전을 마쳤다.
현대모비스의 출발은 경쾌했다. 해먼즈(6점), 이승현(4점)이 중심을 잡으며 기세를 올렸다. 에너지 레벨을 높인 현대모비스는 전준범까지 골 맛을 보며 현대모비스는 29-32까지 쫓아갔다.
자유투로 차곡차곡 득점을 쌓은 현대모비스는 시소게임을 이어갔지만, 역전과는 마주하지 못했다.

후반 들어 승부의 추가 소노 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나이트와 이정현이 활개를 치며 상대 골문을 거푸 열었다. 나이트(8점)는 골밑에서 매치업 우위를 적극 이용했고, 전반 내내 침묵했던 외곽포는 이정현(6점)이 물꼬를 틔었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좀처럼 뻑뻑한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야투율이 19%(3/16)로 저조했고, 수비에서도 빈틈을 너무 많이 노출했다. 공수 모두 활로를 찾지 못하며 단 8점에 그쳤다.
이 틈을 타 소노는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3쿼터 중반 내리 13점을 몰아치며 56-38로 달아났다. 3쿼터 내내 파상공세를 펼친 소노는 60-42로 간격을 벌린 채 4쿼터로 향했다.
4쿼터, 소노 74-64 현대모비스: 소노 연패 탈출 자축
4쿼터 들어 현대모비스의 추격이 시작됐다. 경기 종료 5분 여를 남기고 47-71까지 뒤졌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루키 최강민의 한 방을 시작으로 거푸 내리 13점을 몰아치며 11점(60-71) 차까지 좁혔다.
그러나 반전은 일어나지 않았다. 현대모비스는 끝까지 추격에 사력을 다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시간이 모자랐다.
소노는 마지막까지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소노는 경기 막판 켐바오의 귀중한 한 방에 힘입어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현대모비스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친 소노는 힘겹게 연패 탈출을 자축했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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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