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전희철 SK 감독, “점수 차가 벌리기는 했지만...” … 김태술 소노 감독, “내가 부임한 후, 경기력이 가장 좋았다”
- KBL / 손동환 기자 / 2024-12-08 16:06:22

“내가 부임한 후, 경기력이 가장 좋았다” (김태술 소노 감독)
서울 SK는 8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고양 소노를 92-81로 꺾었다. 9연승을 질주했다. 13승 2패로 단독 1위를 유지했다. 2위 울산 현대모비스(11승 4패)와는 2게임 차.
SK의 초반 흐름은 좋지 않았다. SK가 소노의 공격적인 움직임을 감당하지 못해서였다. 특히, 페인트 존에서 소노 선수들에게 실점. 17-21로 1쿼터를 마쳤다. 1쿼터에는 좋은 분위기를 형성하지 못했다.
SK는 2쿼터 시작 1분 15초 만에 자밀 워니(199cm, C)를 벤치로 불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연의 컬러를 보여줬다. 수비 리바운드에 이은 속공으로 점수를 쌓은 것. 2쿼터 시작 4분 7초 만에 29-28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SK는 열정으로 무장한 소노를 좀처럼 따돌리지 못했다. 아니.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주도권을 얻지 못한 SK는 3쿼터를 39-42로 시작했다. 하지만 3쿼터부터 속공과 3점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68-65로 4쿼터를 맞았다.
워니가 4쿼터 시작 5분 동안 3점 2개를 터뜨렸다. 안영준(195cm, F)과 김선형(187cm, G)이 뒤를 받쳤다. 삼각편대를 내세운 SK는 경기 종료 5분 48초 전 80-69까지 앞섰다. 11점 차로 달아난 SK는 힘겹게 웃었다.
전희철 SK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점수 차를 벌리기는 했지만, 전반전에 상대 슈팅을 잘 막지 못했다. 소노가 잘하기는 했지만, ‘우리 선수들이 100% 다했다’는 느낌도 아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래서 전반전 종료 후 선수들한테 강하게 이야기했다. 그리고 선수들이 3쿼터에 소노와 3점 대결을 잘했다. 만약 3점 대결에서 밀렸다면, 우리가 흔들렸을 거다. 그렇지만 우리 선수들도 3점을 넣어줬기 때문에, 우리가 주도권을 얻을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앨런 윌리엄스(200cm, C)가 페인트 존에서 힘을 냈다. 7분 41초 동안 8점. 국내 선수들에게 힘을 부여했다. 힘을 얻은 국내 선수들이 3점 라인 주변에서 득점. 덕분에, 소노는 21-17로 기선을 제압했다.
루키 이근준(194cm, F)도 3점을 터뜨렸다. 그러나 소노는 2쿼터 시작 3분 18초 만에 팀 파울 자유투를 허용했다. 팀 파울이 너무 빨리 쌓인 것. 소노가 자칫 위축될 수 있었다. 하나의 파울만 더해도, 자유투를 내주기 때문.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노는 공격적으로 움직였다. 오히려 SK의 팀 파울을 유도했다. SK와 멀어진 건 아니었지만, 최소 SK와 기싸움에서는 밀리지 않았다. ‘연패 탈출’을 향한 열정이 그만큼 컸다.
열정을 보여준 소노는 42-39로 후반전을 시작했다. 그러나 SK의 스피드와 3점을 막지 못했다. 65-68로 주도권을 내줬다. 주도권을 내준 소노는 4쿼터 시작 3분 1초 만에 67-77로 밀렸다. 두 자리 점수 차로 밀린 소노는 또 한 번 패했다.
김태술 소노 감독은 경기 종료 후 “내가 소노에 온 후, 선수들이 경기를 가장 잘해줬다. ‘선수들이 살아있다’고 느꼈고, 하고자 하는 의지가 제일 강했던 것 같다. 루즈 볼 하나부터 소중히 여겼고, 상대의 장점인 속공을 최대한 억제했다”라고 말했다.
그 후 “4쿼터가 아쉽기는 했다. 우리는 5분 동안 파울 5개였는데, 상대는 파울 개수가 그렇게 많지 않았다. 같이 몸싸움이 일어나기는 했는데...”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전희철 SK 감독-김태술 소노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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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