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속공 11-3’ KT, 현대모비스 끈질긴 추격 뿌리쳐

KBL / 임종호 기자 / 2025-01-26 16:04:42

KT가 현대모비스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쳤다.

수원 KT는 2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78-72로 제압했다. 이스마엘 로메로, 허훈 등이 활약한 KT는 속공에서 11-3으로 압도하며 웃었다. 연패 위기서 벗어난 KT는 17승(15패)째를 수확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이우석, 게이지 프림, 서명진을 앞세워 끝까지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시간이 모자랐다. 4연패 늪에 빠진 현대모비스는 12패(20승)째를 떠안았다.

현대모비스는 박무빈-이우석-김국찬-장재석-게이지 프림, KT는 조엘 카굴랑안-허훈-한희원-레이션 해먼즈-하윤기를 선발로 내세웠다.

1쿼터, 현대모비스 22-13 KT: 프림 맹폭, 현대모비스 기선제압
경기 초반 주도권은 현대모비스의 몫이었다. 현대모비스는 적극적인 림 어택으로 먼저 리드(12-2)를 잡았다. 에너지 레벨에서 KT를 압도한 현대모비스는 프림(12점 5리바운드 2블록슛)의 맹폭에 힘입어 22-13,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반면, KT는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상대의 탄탄한 수비에 고전, 답답한 공격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KT의 1쿼터 야투율은 26%(5/19).

2쿼터, KT 39-38 현대모비스: 속공 활개 KT, 리드 체인지
2쿼터 들어 KT의 화력이 살아났다. 속공이 활기를 띤 KT는 이스마엘 로메로(8점)와 박성재(7점)가 공격을 주도, 금세 접전 승부를 연출했다. 그러자 현대모비스는 서명진과 이우석이 13점을 합작하며 맞불을 놓았다.

이후 양상은 시소게임이었다. 양 팀은 시종일관 득점을 주고받으며 팽팽하게 맞섰다. KT는 박준영과 해먼즈의 지원사격을 곁들여 39-38, 리드 체인지와 함께 전반을 마쳤다.

3쿼터, KT 60-50 현대모비스: 고른 득점 분포, 격차 벌린 KT
후반 시작과 함께 KT가 기세를 올렸다. 허훈을 필두로 하윤기, 해먼즈의 활약을 묶어 48-39까지 달아났다. 분위기를 이어간 KT는 줄곧 격차를 유지한 채 3쿼터를 풀어갔다.

3쿼터 초반까지 현대모비스는 뻑뻑했다. 공격 과정에서 연달아 실책을 범하며 활로를 뚫지 못했다. 김준일이 윤활유 역할을 해낸 현대모비스는 서명진이 한 방을 터트리며 다시 50-54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KT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허훈과 하윤기가 중심을 잡은 KT는 득점포가 고르게 분산되며 60-50으로 달아났다. 

 

4쿼터, KT 78-72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 끈질긴 추격 뿌리친 KT
4쿼터 들어 승부의 추가 KT 쪽으로 조금씩 기우는 듯했다. 효과적인 수비로 상대의 공격 루트를 차단한 KT는 빠른 공격으로 거푸 득점을 쌓았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KT가 잠시 주춤한 사이 이우석이 맹폭을 퍼부었다. 이우석이 승부처에만 12점을 몰아치며 70-72, 턱밑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KT는 승부처를 냉정하게 풀어갔다. 허훈이 침착하게 상대 수비 빈틈을 공략한 KT는 해먼즈의 쐐기 득점에 힘입어 가까스로 웃었다.

 

#사진=KBL 제공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