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조상현 LG 감독, “선수들이 너무 대견하다” … 김주성 DB 감독, “턴오버에 발목을 잡혔다”

KBL / 손동환 기자 / 2025-02-01 16:01:38

“선수들이 너무 대견하다” (조상현 LG 감독)
“턴오버에 발목을 잡혔다” (김주성 DB 감독)

창원 LG는 2월 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원주 DB를 76-61로 꺾었다. ‘시즌 두 번째 7연승’을 질주했다. 또, 21승 13패로 2위 울산 현대모비스(21승 12패)를 반 게임 차로 쫓았다.

LG의 장기인 수비가 초반에는 나오지 않았다. 수비를 해내지 못한 LG는 1쿼터 종료 4분 44초 전 12-19로 밀렸다. 게다가 공격 핵심 중 하나인 칼 타마요(202cm, F)가 1쿼터 종료 2분 51초 전 3번째 파울. LG의 환경이 그렇게 좋지 않았다.

그러나 LG는 26-23으로 2쿼터를 시작했다. 대릴 먼로(196cm, F)와 양준석(181cm, G), 장민국(199cm, F)이 2쿼터 공격을 주도했다. 그리고 LG의 실점 속도가 확 떨어졌다. 긍정적인 요소를 조합한 LG는 2쿼터 한때 34-25로 앞섰다.

하지만 LG는 2쿼터 종료 2분 57초 전 38-35로 쫓겼다. 양준석이 드리블 점퍼로 급한 불을 껐지만, LG는 DB의 기세를 쉽게 꺾지 못했다. 조상현 LG 감독은 결국 2쿼터 종료 2분 28초 전 전반전 마지막 타임 아웃을 사용했다.

전열을 정비한 LG는 46-40으로 후반전을 시작했다. 3쿼터 한때 49-52로 밀렸지만, 수비와 속공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그리고 양준석과 타마요, 아셈 마레이(202cm, C)가 중요할 때 득점. LG는 경기를 빠르게 접수했다.

조상현 LG 감독은 경기 종료 후 “내가 수비 변화를 많이 줬는데, 우리 선수들이 수비를 잘해줬다. 너무 대견하다. 또, 리바운드를 해줬기 때문에, 상대와 잘 맞설 수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경도는 경험을 필요로 하는 선수다. 경기에 계속 나선다면, 팀의 미래 자원 중 하나로 성장할 것 같다 (최)형찬이 같은 경우, 수비에 특화된 선수다. 이번 경기에서 수비력을 보여줬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DB는 ‘시즌 두 번째 3연패’를 당했다. 단독 6위(16승 19패)를 유지했으나, 7위 부산 KCC(15승 18패)과의 경기 차는 없다.

DB의 득점 속도가 빨랐다. 특히, 치나누 오누아쿠(206cm, C)와 정효근(200cm, F)이 그랬다. 오누아쿠는 스크린 이후 골밑 침투로 점수를 빠르게 쌓았고, 정효근은 다양한 동작으로 점수를 기록했다.

점수를 빠르게 쌓은 DB는 1쿼터 종료 4분 44초 전 19-12로 앞섰다. 그러나 1쿼터 마지막 4분 44초 동안 4-14를 기록했다. 또, 2쿼터 한때 25-34로 밀렸다. LG의 유기적인 공격을 막지 못해서였다.

하지만 쓰리 가드(이선 알바노-김시래-이관희)와 로버트 카터 주니어(203cm, F)가 그런 흐름을 두고 보지 않았다. 3점을 던질 수 있는 선수가 많아지자, DB의 공격 지점이 다양해졌고, DB는 37-40으로 LG와 간격을 좁혔다.

그렇지만 DB는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40-46으로 점수 차 또한 벌어졌다. 3쿼터 한때 52-49로 앞섰으나, LG의 수비를 넘어서지 못했다. LG의 연승 행진을 눈앞에서 지켜봐야 했다.

김주성 DB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선수들이 초반에는 공격과 수비 모두 잘해냈다. 후반전에도 잘 따라갔다. 그렇지만 체력적으로 한계를 드러냈고, 이지 샷 또한 꽤 놓쳤다”라고 말했다.

그 후 “로테이션 수비를 하다 보니, 체력 문제를 드러낸 것 같다. 또, 공격을 순리적으로 하지 못했다. 그게 턴오버로 이어졌던 것 같다. 그런 턴오버에 발목을 잡힌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조상현 LG 감독-김주성 DB 감독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