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고교 을 그룹 1위’ 국립가오슝사대부고, 한국 학교와 연습 경기에서 느낀 것은?
- 아마 / 손동환 기자 / 2026-06-02 15:00:08

KBL 구단 중 일부는 최근 2년 동안 대만을 해외 전지훈련 장소로 선택했다. 대만을 찾은 KBL 구단 대부분의 반응은 비슷했다. “대만 농구가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 만만치 않다”였다.
실제로, 대한민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2월 2027 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 WINDOWS 2에서 대만에 패했다. 대표팀의 전력이 100%가 아니었다고 하나, 대표팀은 대만의 달라진 경기력을 확인했다.
대만은 최근 들어 농구에 투자를 많이 하고 있다. 미래 자원으로 분류되는 고등학생 선수와 중학생 선수에게도 마찬가지다. 대만 농구에 정통한 한 에이전트는 “지도자에게는 NCAA에서 1달 동안 연수를 하게 하고, 선수들에게도 해외로 갈 문을 열어놓는다. 협회가 뒤에서 지원을 많이 한다”라고 밝혔다.
그런 이유로, 대만의 중고등학교 농구 팀 중 일부는 겨울에 일본을 찾는다. 일본에서 자신의 경쟁력을 확인한다. 또, 일본의 발전된 인프라를 많이 참고한다.
한국 또한 대만 중고등학교의 전지훈련지 중 하나다. 국립가오슝사범대부속고등학교(이하 국립가오슝사대부고)도 마찬가지다. 지난 5월 28일 한국을 방문했다. 배재고등학교와 2번의 연습 경기를 실시했고, 6월 1일에는 명지고등학교와 연습 경기를 치렀다. 2일에도 명지고등학교와 스파링을 한다. 그리고 3일에 대만으로 돌아간다.
대만 고교농구는 크게 ‘갑 그룹’과 ‘을 그룹’으로 나뉜다. ‘갑 그룹’이 더 높은 수준의 리그. 그러나 ‘을 그룹’도 만만치 않다. 국립가오슝사대부고는 대만 고교농구 을 그룹에서 1위를 차지한 강팀.
자오빈이 국립가오슝사대부고 감독은 “‘갑 그룹’은 철저히 엘리트 특기생에게 집중된 리그다. 하지만 ‘을 그룹’은 공부와 운동을 병행할 수 있다. 우리는 ‘을 그룹’에서 2년 연속 우승했다. ‘갑 그룹’에서는 12강 정도의 수준”이라며 자신의 팀을 소개했다. 이어, “우리 팀은 수비를 첫 번째로 삼는다. 압박수비에 이은 빠른 농구를 한다”라며 팀 컬러를 덧붙였다.

그런 이유로, “일본 전지훈련을 2번 경험했지만, 한국 농구의 스타일도 배우고 싶었다. 그래서 한국을 찾았다. 배재고랑 연습 경기 및 훈련을 진행했는데, 배재고 코치들이 선수들의 슛을 자세하게 잡았다. 그래서 그런지, 배재고 선수들의 슛 정확도가 좋더라”라며 배재고에서의 시간을 먼저 돌아봤다.
그 후 “경기력 차이는 크지 않은 것 같다. 다만, 한국 선수들은 연습 때 했던 걸 실전에 활용했다. 나 개인적으로 우리 선수들을 어떻게 지도해야 할지, 고민하게 했다. 연습했던 걸 실전으로 옮길 수 있도록, 잘 지도해야 한다”라며 배재고와 연습 경기 때 느꼈던 걸 덧붙였다.
계속해, “배재고는 공격 위주로 하는 팀 같았다. 배재고의 공격 조립 능력이 인상적이었다. 명지고는 수비를 팀 컬러로 삼는 걸로 알고 있다. 우리도 수비를 중요하게 여기기에, 명지고의 수비를 자세히 보고 싶다”라며 한국에서 얻고 싶은 것들을 전했다.
한편, 국립가오슝사대부고는 배재고를 상대로 좋은 결과를 얻었다. 명지고와의 맞대결에서는 왕성한 활동량과 빠른 공수 전환 속도를 보여줬다. 피지컬 및 마무리 능력에서 밀렸으나, 선수들 모두 사령탑의 컬러를 잘 이행하는 것 같았다.
사진 = 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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