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니콜슨이 시작해 니콜슨이 끝냈다’ 한국가스공사, 삼성 격파
- KBL / 손동환 기자 / 2025-03-01 15:58:15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3월 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67-63으로 꺾었다. 2연패를 벗어났다. 그리고 21승 18패로 6위 원주 DB(18승 21패)와 간격을 3게임 차로 벌렸다.
니콜슨이 1쿼터부터 3쿼터까지 32점을 몰아넣었다. 그리고 승부처에서 결정적인 자유투를 성공했다. 부진했던 국내 선수들의 구세주로 거듭났다.
1Q : 대구 한국가스공사 20-15 서울 삼성 ; 확실한 득점원
[앤드류 니콜슨 1Q 기록]
- 10분, 12점(2점 : 1/1, 3점 : 2/4, 자유투 : 4/4) 3리바운드 1블록슛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3점슛 성공
상대보다 많이 득점한 팀이 이긴다. 그게 농구의 핵심이다. ‘수비’의 중요성이 높아졌다고 해도, 확실한 득점원이 농구에서 필요한 이유다.
KBL도 마찬가지다. 득점력과 지배력을 갖춘 1옵션 외국 선수가 경기 흐름에 영향을 미친다. 그런 외국 선수를 갖춘 팀이 상위권에 포진한다.
한국가스공사가 만만치 않은 이유도 이와 비슷하다. 어디서든 득점할 수 있는 니콜슨이 있다. 니콜슨은 삼성전 1쿼터에서 삼성 수비를 완벽히 헤집었다. 3점 라인 밖과 페인트 존 등 다양한 지역에서 점수를 따냈다. 한국가스공사 1쿼터 득점의 60%를 해냈다. 그리고 한국가스공사를 앞서게 했다.
2Q : 대구 한국가스공사 41-35 서울 삼성 : 확실한 득점원
[앤드류 니콜슨 2Q 기록]
- 3분 23초, 9점(2점 : 3/3, 3점 : 1/1) 1리바운드 1블록슛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2점슛 성공 (삼성 2Q 2점슛 성공 개수 : 4개)
앞서 이야기했듯, 확실한 득점원을 보유한 팀은 상대 수비를 쉽게 공략할 수 있다. 다양한 지점에서 득점할 수 있는 선수는 상대 수비를 더 곤욕스럽게 할 수 있다. 앞서 말했던 니콜슨이 무서운 이유다.
니콜슨은 2쿼터 대부분의 시간을 벤치에 있었다. 그러나 한국가스공사가 27-29로 역전당하자, 니콜슨은 ‘구세주’처럼 등장했다. 벤치에서 나선 니콜슨은 속공 가담과 골밑 공격으로 점수를 손쉽게 얻었다.
골밑을 공략한 니콜슨은 2쿼터 종료 0.3초 전 3점을 터뜨렸다. 3점을 터뜨린 니콜슨은 주먹을 꽉 쥐었다. 한국가스공사를 41-34로 앞서게 했기 때문이다.

[앤드류 니콜슨 3Q 기록]
- 6분 46초, 11점(2점 : 1/1, 3점 : 3/3)
* 양 팀 선수 중 3Q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3Q 최다 3점슛 성공 (삼성 3Q 3점슛 시도 개수 : 2개)
키워드가 1쿼터부터 3쿼터까지 동일했다. 이런 경우는 잘 없다. 그 정도로, 니콜슨의 퍼포먼스가 돋보였다.
니콜슨은 전반전까지 골밑과 외곽의 조화를 이뤘다. 하지만 3쿼터에는 절정의 3점 감각을 보여줬다. 수비 범위 좁은 코피 코번(210cm, C)에게 직격타를 날렸다.
니콜슨은 3쿼터까지 32점을 퍼부었다. 매 쿼터 평균 10.7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한국가스공사 전체 득점의 60% 가까이 책임졌다. 무엇보다 한국가스공사와 삼성의 거리를 멀게 했다.
4Q : 대구 한국가스공사 67-63 서울 삼성 : 롤러코스터
[한국가스공사, 최근 8경기 결과]
1. 2025.01.28. vs 부산 KCC (대구실내체육관) : 81-87 (패)
2. 2025.01.30. vs 창원 LG (창원체육관) : 67-69 (패)
3. 2025.02.01. vs 서울 SK (대구실내체육관) : 75-80 (패)
4. 2025.02.02. vs 서울 삼성 (대구실내체육관) : 72-69 (승)
5. 2025.02.07. vs 울산 현대모비스 (대구실내체육관) : 94-85 (승)
6. 2025.02.09. vs 울산 현대모비스 (울산동천체육관) : 66-69 (패)
7. 2025.02.27. vs 원주 DB (원주종합체육관) : 80-89 (패)
8. 2025.03.01. vs 서울 삼성 (잠실실내체육관) : 89-80 (승)
* 3연패 -> 2연승 -> 2연패 -> 승리
니콜슨과 코번이 4쿼터에 제대로 맞붙었다. 니콜슨은 긴 슈팅 거리로, 코번은 골밑 공격으로 맞받아쳤다. 두 선수 모두 자신의 강점을 100% 활용했다.
분위기를 형성한 팀은 삼성이었다. 코번이 공격 리바운드와 골밑 득점을 해냈고, 최현민(195cm, F)이 3점을 터뜨렸기 때문. 골밑과 공격의 조화를 이룬 삼성은 경기 종료 1분 21초 전 63-65로 한국가스공사를 위협했다.
한국가스공사와 삼성 모두 마지막 1분 21초 동안 점수를 쉽게 따내지 못했다. 그렇지만 니콜슨이 경기 종료 20.5초 전 스크린 과정에서 파울을 이끌었다. 삼성의 5번째 팀 파울. 그래서 니콜슨은 자유투를 던질 수 있었다. 니콜슨의 자유투는 한국가스공사와 삼성의 승패를 결정했다. 특히, 한국가스공사를 연패의 굴레에서 구출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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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