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 속의 진주’를 위한 스파링, DB 어린 선수들이 느꼈던 생각은?
- KBL / 손동환 기자 / 2026-07-02 11:55:53

원주 DB는 2025~2026시즌 종료 후 이규섭 감독을 새롭게 선임했다. 그리고 박지현 수석코치와 박재현 코치를 코칭스태프에 포함시켰다. 새로운 코칭스태프는 선임 직후부터 바쁜 나날을 보냈다. 지난 6월 18일부터 비시즌 훈련을 시작했다.
이규섭 DB 감독은 “선수들이 6월까지 몸을 만들되, 코칭스태프가 기본적인 수비 약속들을 설명할 거다. 그리고 7월이 되면, 농구 관련 운동들이 섞일 거다”라며 비시즌 훈련 초반 계획을 설명했다.
사실 모든 구단이 비시즌 훈련 초기에는 웨이트 트레이닝 및 기초 체력 운동에 집중한다. 이규섭 DB 감독도 누구보다 이를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비시즌 훈련 초기에는 ‘체력’을 가장 중요하게 여겼다.
그런데 DB는 연습 경기를 곁들였다. 대학교와 스파링을 실시한 것. 이는 이규섭 DB 감독의 멘트와 맞지 않았다. 선수들이 몸을 어느 정도 만들어야, 코칭스태프가 연습 경기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조건부 연습 경기였다. ‘어린 선수들’ 혹은 ‘경기에 뛰지 못했던 선수들’을 위한 스파링이었다. 다시 말해, 이규섭 DB 감독이 백업 멤버들까지 점검하기 위해, DB의 연습 경기가 성사된 것.
그런 이유로, DB 주요 선수들은 모두 제외됐다. DB가 100%의 전력으로 임하지 않았다. 그러나 코트에 나선 이들은 달랐다. DB 코칭스태프이 눈에 조금이라도 들기 위해, 있는 힘을 다했다. 기회를 얻고 싶어서였다.

그래서 “감독님께서 ‘그 동안 경기를 뛰지 못했던 선수들을 보겠다’라고 하셨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연습 경기들은 나에게 너무 좋은 기회였다. 하지만 나 스스로 너무 잘하려고 하기보다, 감독님께서 원하시는 것들에 집중했다. 그렇게 해야, 감독님의 눈에 들 거 같다”라며 이번 연습 경기의 의미를 중요하게 여겼다.
김휴범의 동기인 송재환(188cm, G)은 더욱 그렇다. 데뷔 시즌(2025~2026)에 D리그조차 나서지 못했다. ‘피로 골절’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연습 경기를 더 절박하게 임했다.
송재환도 “지난 주에도 연습 경기를 했다. 그렇지만 너무 오래 쉬어, 부족한 점을 많이 느꼈다. 고쳐야 할 점 역시 많았다. 그러나 어떤 방향으로 운동할지를 생각하게 됐다. 그래서 이번 연습 경기들이 나한테 너무 좋게 다가왔다”라고 연습 경기를 긍정적으로 이야기했다.
물론, 주축 자원들과 외국 선수들의 비중이 높아야 한다. 이선 알바노(185cm, G)와 헨리 엘런슨(208cm, F), 레이션 해먼즈(200cm, F)가 대표적이다. 하지만 시즌은 길고, 주축 자원들의 체력은 한계를 노출할 수 있다.
그래서 모든 구단들이 ‘흙 속의 진주’를 찾아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백업으로 분류된 이들은 비시즌부터 필사적으로 임한다. DB의 백업들도 마찬가지다. 그런 이유로, 연습 경기부터 눈에 불을 켰다.
사진 = 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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