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플레이어] 추격의 시작+조용한 카운터, 안영준이 무서운 이유
- KBL / 손동환 기자 / 2024-12-08 15:53:53

서울 SK는 8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고양 소노를 92-81로 꺾었다. 9연승을 질주했다. 13승 2패로 단독 1위를 유지했다. 2위 울산 현대모비스(11승 4패)와는 2게임 차.
SK 선수들 모두 상대 선수와 몸싸움을 잘했다. 강한 몸싸움을 토대로 상대 턴오버를 유도했다. 그리고 상대 진영으로 빠르게 전진해 득점했다. ‘수비->속공’이라는 선순환 구조로 에너지 레벨을 스스로 끌어올렸다.
안영준의 역량도 크게 작용했다. 2024~2025 13경기 평균 32분 50초 동안, 경기당 14.7점 6.2리바운드(공격 1.2) 2.7어시스트에 1.7개의 스틸로 커리어 하이를 찍고 있다. 기록에 보이지 않는 활동량과 스피드 또한 뛰어났다.
그렇기 때문에, SK가 무섭게 질주하고 있다. 2024~2025시즌을 치르는 10개 구단 중 최다 연승을 기록했다. 그리고 8연패에 놓인 소노와 맞선다.
SK는 경기 시작 3분 35초 만에 2-7로 밀렸다. 하지만 안영준(195cm, F)이 실점 후에도 빠르게 단독 속공. 레이업을 성공함과 동시에, 이근준(194cm, F)으로부터 파울을 이끌었다. 자유투까지 성공한 안영준은 3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안영준은 그 후 최승욱(195cm, F)이나 이근준의 수비를 과감하게 공략했다. 특히, 이근준과 마주할 때, 과감하게 파고 들었다. 자신의 피지컬과 힘, 스피드를 믿었다.
그렇지만 안영준의 공격 효율은 높지 않았다. 의욕만 앞섰기 때문. 이근준 앞에서도 2개의 턴오버를 범했다. SK 역시 1쿼터 종료 2분 19초 전 10-17. 소노를 쉽게 넘어서지 못했다.
안영준은 돌파로 활로를 뚫었다. 1쿼터 종료 38.5초 전에도 마찬가지였다. 앞선에 있는 소노 수비수를 제친 후, 레이업 동작으로 DJ 번즈 주니어(204cm, C)의 협력수비까지 극복. 안영준은 1쿼터에 5점을 기록했다. SK 선수 중 1쿼터 최다 득점.

그리고 안영준은 수비 리바운드 후 치고 달렸다. 비슷한 피지컬을 지닌 이근준을 힘과 스피드로 공략했다. 2쿼터 시작 2분 26초에도 마찬가지였다. 단독 속공으로 이근준의 두 번째 파울을 유도함과 동시에, 파울 자유투를 이끌었다.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 SK를 24-23으로 앞서게 했다.
안영준이 계속 달렸다. 활동량으로 무장한 이근준을 계속 괴롭혔다. 그렇지만 SK도 안영준도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 전반전을 39-42로 종료. 후반전에 모든 걸 걸어야 했다.
SK는 3쿼터 시작 57초 만에 39-48로 밀렸다. 하지만 안영준이 분위기를 바꿨다. 왼쪽 윙에서 3점. 42-48로 SK를 위기에서 구했다.
안영준이 3점을 터뜨린 후, SK는 본연의 스피드를 보여줬다. 특히, 김선형(187cm, G)이 살아났다. 김선형이 3점슛과 속공 전개 등 SK의 상승세를 주도. SK는 3쿼터 시작 4분 18초 만에 55-57을 만들었다. 열세에 놓였음에도, 소노의 후반전 첫 타임 아웃을 이끌었다.
SK는 그 후 소노의 3-2 변형 지역방어와 마주했다. SK의 전략은 ‘속공’ 혹은 ‘얼리 오펜스’였다. 안영준도 그랬다. 3쿼터 종료 3분 10초 전 왼쪽 코너까지 달려간 후, 순간적인 돌파로 파울 자유투를 얻었다. 안영준은 자유투 2개 모두 성공. 60-61을 만들었다.
안영준은 수비 진영에서 넓게 움직였다. 시야 또한 넓혔다. 그렇게 도움수비를 해냈고, 수비 리바운드까지 해냈다. 소노한테 멀어질 틈을 주지 않았다. 오히려 SK가 68-65로 경기를 장악했다.
안영준은 경기 종료 6분 59초 전 왼쪽 코너를 파고 들었다. 그리고 림 근처에서 파울 자유투를 유도했다.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해, 77-67을 만들었다. 소노와 간격을 벌렸다.
그리고 안영준은 경기 종료 3분 13초 전 쐐기포에 일조했다. 패스로 워니의 3점을 도운 것. 86-75로 달아난 SK는 더 이상 ‘역전패’라는 위협에 시달리지 않았다. 안영준은 18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에 2개의 블록슛으로 소노전을 마쳤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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