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PO 리뷰] 82.7% 확률 잡은 BNK, 안방서 삼성생명 격파
- WKBL / 임종호 기자 / 2025-03-03 15:46:49

BNK가 먼저 웃었다.
부산 BNK는 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66-57로 제압했다. 박혜진(21점), 김소니아(15점), 이소희(13점), 이이지마 사키(10점) 등 베스트 라인업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삼성생명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쳤다.
단기전에서 가장 중요한 1차전을 승리로 따내며 BNK는 82.7%(1차전 승리 팀이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할 가능성)의 확률도 잡았다.
삼성생명은 키아나 스미스(16점), 이해란(14점), 배혜윤(12점), 강유림(10점)이 분전했으나, 막판 고비를 넘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BNK는 안혜지-이소희-박혜진-이이지마 사키-김소니아, 삼성생명은 조수아-김아름-강유림-이해란-배혜윤을 선발로 내보냈다.
1쿼터, BNK 15-13 삼성생명: 힘겨루기 속 BNK, 근소한 리드
1차전 승리 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은 82.7%. 기세 싸움이 중요한 단기전에서 BNK가 먼저 주도권을 거머쥐었다. 박혜진의 3점슛으로 포문을 연 BNK는 김소니아, 사키의 활약을 묶어 리드(9-2)를 잡았다.
반면, 삼성생명은 경기 개시 후 약 5분간 2득점에 그치며 출발부터 삐걱거렸다. 한 차례 전열을 가다듬은 삼성생명은 배혜윤의 연속 득점으로 금세 점수 차를 좁혔다. 이후 키아나 스미스(5점)가 공격을 주도했다.
1쿼터 내내 이어진 양 팀의 팽팽한 힘겨루기 속 BNK가 박혜진의 자유투에 힘입어 15-13, 먼저 앞서갔다.
2쿼터, BNK 34-27 삼성생명: 집중력 앞선 BNK, 리드 사수
2쿼터 역시 치열한 공방전의 연속이었다. 양 팀은 시종일관 엎치락뒤치락하며 시소게임을 펼쳤다. BNK는 득점포가 고르게 분산됐고, 삼성생명은 배혜윤, 이해란, 키아나 트리오가 제 몫을 해냈다.
전반 내내 접전 승부가 전개된 가운데 BNK는 2쿼터 막판 박혜진이 U파울로 얻어낸 공격 기회서 내리 5점을 쓸어 담았다. 흐름을 이어간 BNK는 전반 종료 직전 터진 심수현의 중거리 슛으로 34-27, 격차를 벌린 채 후반전으로 향했다.
반면, 삼성생명은 제공권 다툼에선 18-14, 근소하게 앞섰으나, 턴오버를 7개나 범하는 등 집중력에서 밀리며 끌려갔다.

후반 역시 양상은 다르지 않았다. BNK가 안혜지의 한 방으로 10점(39-29) 차로 달아나자 삼성생명도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상대의 공격 회로가 주춤한 사이 이해란, 키아나의 연속 득점으로 33-39로 따라붙었다.
BNK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약 3분간 공격 엔진이 차갑게 식은 BNK는 김소니아의 점퍼로 활로를 뚫었다. 이후 BNK는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착실하게 상대 수비 빈틈을 공략, 줄곧 간격을 유지했다.
삼성생명은 3쿼터 막판 김아름, 배혜윤의 활약으로 반격을 시도했으나, 전세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4쿼터, BNK 66-57 삼성생명 : 1차전 승자는 BNK
4쿼터 들어 박혜진의 손끝이 날카로웠다. 베테랑답게 중심을 잡은 박혜진은 연달아 3점슛 2방을 터트리며 존재감을 뽐냈다. 그러자 삼성생명은 배혜윤과 이해란을 선봉에 내세워 BNK의 뒤를 바짝 쫓았다.
기세를 올린 BNK는 외곽포가 4쿼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터진 이소희의 3점슛으로 56-46까지 격차를 벌렸다. 삼성생명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키아나를 필두로 강유림이 적극적으로 상대 골문을 공략, 승리의 끈을 놓지 않았다.
승리의 여신은 BNK의 손을 들어주었다. BNK는 경기 막판 이소희의 결정적인 한 방에 힘입어 삼성생명의 거센 추격을 이겨냈다.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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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