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플레이어] ‘출전 시간 20분’ 게이지 프림, 경기를 접수한 시간도 ‘20분’
- KBL / 손동환 기자 / 2025-01-12 15:45:18

울산 현대모비스는 1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원주 DB를 94-69로 꺾었다. 10개 구단 중 2번째로 20승 고지(현재 전적 : 20승 8패)를 점령했다. 1위 서울 SK(21승 6패)와는 1.5게임 차.
프림은 2023~2024시즌에도 현대모비스와 함께 했다. 비록 2022~2023시즌만큼 뛰지는 못했지만, 그 이상의 효율을 남겼다.(2023~2024 정규리그 기록 : 54경기 평균 23분 52초, 20.4점 7.8리바운드 1.6어시스트) 현대모비스를 두 시즌 연속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그 사이, 프림은 ‘골밑 지배력’과 ‘활동량’, ‘기동력’을 검증 받았다.
하지만 현대모비스와 프림 모두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지 못했다. 2022~2023시즌과 2023~2024시즌 모두 6강 플레이오프에서 좌절했다. 2022~2023시즌에는 데이원스포츠에 2승 3패로 무릎을 꿇었고, 2023~2024시즌에는 수원 KT에 1승 3패로 무너졌다.
그러나 프림은 2024~2025시즌에도 현대모비스와 함께 한다. 숀 롱(206cm, F)이라는 막강한 파트너와 교대로 코트를 밟는다. 현대모비스가 상위권에 포진하는 것도 프림의 힘이 크다(2024~2025 평균 기록 : 19분 53초 출전, 16.5점 6.9리바운드 2.0어시스트 1.0스틸).
프림은 평소처럼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다. 치나누 오누아쿠(206cm, C)와 1대1 구도를 형성했지만, 드리블에 이은 점퍼로 첫 득점을 기록했다. 두 번째 공격 때는 볼 없는 움직임 이후 오른손 덩크. 원주종합체육관을 도서관으로 만들었다.
프림은 DB 림 근처로 많이 침투했다. 오누아쿠 앞에서도 슛을 적극적으로 했다. 최소 파울 자유투를 얻을 수 있었다.
프림의 또다른 장점 중 하나는 기동력과 활동량. 특히, 현대모비스가 수비 리바운드를 잡을 때, 프림은 오누아쿠보다 빠르게 달렸다. 빠르게 달린 프림은 트레일러로 풋백 득점. 여러 옵션으로 팀의 첫 10점을 모두 책임졌다.

프림은 1쿼터에만 14점 5리바운드(공격 3)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양 팀 선수 중 1쿼터 최다 득점과 최다 리바운드. 기록에 보이지 않는 공수 전환 속도와 속공 참가 빈도 또한 돋보였다. 프림이 활동량과 기동력, 득점력까지 보여줬기에, 현대모비스는 24-21로 1쿼터를 마칠 수 있었다.
프림은 2쿼터 내내 벤치에 있었다. 그러나 숀 롱(206cm, F)이 골밑에서 힘을 냈다. 2쿼터에만 17점(2점 : 8/12) 4리바운드(공격 3) 1스틸 1블록슛. 현대모비스를 51-39로 앞서게 했다. 프림은 숀 롱의 퍼포먼스에 박수를 건넸다.
프림은 3쿼터에 코트로 다시 나섰다. 오른쪽 코너에서 볼을 받은 프림은 곧바로 점퍼. 3쿼터 첫 득점을 자신의 손으로 만들었다.
자기 공격만 보지 않았다. 슛 공간을 마련하지 못하자, 반대편에 있는 장재석(202cm, C)에게 패스. 장재석의 골밑 득점을 도왔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의 박수를 유도했다.
프림이 이선 알바노(185cm, G)와 오누아쿠의 2대2에 고전했다. 그러나 프림은 페이더웨이와 속공 등으로 만회했다. 현대모비스도 3쿼터 종료 3분 51초 전 67-51. 두 자리 점수 차를 계속 유지했다.
프림은 수비 리바운드와 패스 등 팀 플레이를 신경 썼다. 중심을 제대로 잡아줬다. 프림은 3쿼터에도 6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현대모비스는 75-57로 승기를 잡았다.
프림은 마지막 10분 모두 벤치에 있었다. 20분 동안 20점 8리바운드(공격 3) 4어시스트 1스틸. 자기 시간 동안 200%를 해냈다. 현대모비스를 빠르게 승자로 만들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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