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퓨쳐스리그] 변하정의 퍼포먼스, 우리은행이 역전을 할 뻔했던 이유
- WKBL / 손동환 기자 / 2024-12-20 15:44:32

아산 우리은행은 20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퓨처스리그 결승전에서 청주 KB에 50-58로 졌다. 2006년 이후 18년 만에 퓨쳐스리그 우승을 노렸지만, 아쉽게 실패했다.
우리은행 퓨쳐스 멤버 중 주목해야 할 이가 2명 있다. 이민지(177cm, G)와 변하정이다. 이민지는 우리은행 볼 핸들러의 미래로, 변하정은 우리은행 프론트 코트 자원의 미래로 꼽힌다.
변하정은 정규리그 경기도 많이 소화하고 있다. 15경기 중 14경기를 소화했고, 경기당 20분 35초를 뛰었다. 변하정의 평균 기록(2.4점 3.6리바운드)은 두드러지지 않지만, 변하정은 높이와 힘으로 언니들과 높이 싸움을 하고 있다.
경험치를 먹은 변하정은 퓨쳐스리그에서 더 위력적이었다. 예선 2경기 모두 풀 타임을 소화했고, 경기당 12.5점 8.5리바운드(공격 1.5) 4어시스트로 이민지와 원투펀치를 소화했다. 우리은행을 ‘퓨쳐스리그 결승전’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변하정의 몸은 1쿼터에 무거웠다. 리바운드를 해내기는 했지만, 팀에서 원하는 공격과 수비를 해내지 못했다. 이로 인해, 우리은행 득점이 다른 선수들에게 쏠렸고, 우리은행은 10-12로 2쿼터를 맞았다.
그러나 변하정은 2쿼터부터 적극성을 끌어올렸다. 이민지(177cm, G)와 2대2를 하거나, 직접 1대1 돌파를 했다. 미드-레인지 점퍼로도 힘을 보탰다.
변하정의 마무리 능력 또한 돋보였다. 변하정은 2쿼터에만 7점. 2쿼터 야투 성공률 또한 60%(2점 : 3/5)로 나쁘지 않았다.
다만, 우리은행은 23-30으로 2쿼터를 맞았다. 하지만 변하정은 3쿼터에도 집중력을 보여줬다. 공격과 수비, 리바운드 등 모든 걸 해냈다. 3쿼터에만 4점 5리바운드(공격 1) 3스틸에 1개의 어시스트. 양 팀 선수 중 3쿼터 최다 득점과 최다 리바운드, 최다 스틸을 동시에 달성했다.
덕분에, 우리은행은 4쿼터 시작 1분 39초 만에 36-35로 역전했다. 그러나 9점을 연달아 내줬다. 36-44. 6분 51초를 남겨뒀지만, 8점 차를 극복하기 어려웠다.
변하정은 분위기를 어떻게든 바꾸려고 했다. 힘과 스피드를 활용해, 자유투를 얻거나 레이업. 8점 차로 밀렸던 우리은행은 경기 종료 5분 32초 전 40-44로 KB를 압박했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마지막 힘이 부족해서였다. 이길 수 있었던 우리은행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변하정은 더욱 그랬다. 결승전에서 독보적인 기록(16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 1블록슛)을 남겼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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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