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퓨쳐스리그] ‘팀원 중 막내’ KB 송윤하, 안정감은 ‘팀원 중 최고’
- WKBL / 손동환 기자 / 2024-12-17 15:55:24

청주 KB는 17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퓨처스리그 B조 1경기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54-49로 꺾었다. 이번 퓨쳐스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KB는 점검할 신진 자원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송윤하가 대표적인 선수다. 힘과 안정감, 센스를 겸비한 송윤하는 정규리그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바 있다.
송윤하는 삼성생명전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다. 골밑을 지키되, 활동 범위를 넓혔다. 경기 시작 후 7분 35초 동안 4점 3리바운드 1스틸. KB의 기선 제압을 주도했다.
덕분에, KB는 14-6까지 앞섰다. 그러나 송윤하가 빠진 후, KB는 좋았던 흐름을 잃었다. 16-11로 1쿼터를 마쳤다.
송윤하는 2쿼터에 다시 코트로 나왔다. 송윤하를 제외한 4명의 선수(이여명-이윤미-양지수-이채은)가 173cm 이하였기에, 송윤하가 골밑 싸움에 더 집중해야 했다.
송윤하는 2쿼터 시작 43초 만에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베이스 라인을 돌파해 삼성생명의 협력수비를 유도한 후, 오른쪽 윙에 있는 이채은(172cm, F)에게 킥 아웃 패스. 이채은의 3점을 도왔다. KB는 순식간에 8점 차(19-11)로 앞섰다.
송윤하가 상대 수비를 밀집시키자, KB 선수들의 공격 공간이 넓어졌다. 이여명(162cm, G)도 3점으로 ‘송윤하 효과’(?)를 누렸다. KB는 이여명의 3점포로 더블 스코어(22-11)를 만들었다.
송윤하는 점수 차에 상관없이 궂은일부터 했다. 토킹과 박스 아웃, 도움수비 등을 해냈다. 공격 진영에서는 스크린으로 가드진의 활로를 텄다. 덕분에, 이여명과 이윤미(172cm, F)가 연속 득점. KB는 또 한 번 더블 스코어(26-13)를 기록했다.
제 몫을 다한 송윤하는 2쿼터 종료 4분 38초 전 벤치로 물러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B는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잡았다. 29-23으로 쫓기기는 했지만, 삼성생명의 추격 속도를 최대한 늦췄다. 그 사이, 송윤하는 체력을 비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B는 3쿼터 시작 1분 26초 만에 동점(29-29)을 허용했다. 송윤하는 그 후 방보람을 막았다. 다만, 도움수비를 계속 했고, 스크린으로 가드진의 공격 루트를 개척했다. 팀이 쫓겼음에도, 송윤하는 자기 일을 계속 했다.
송윤하는 3쿼터 종료 3분 46초 전에도 KB 벤치의 텐션을 높였다. 유하은(179cm, F)의 속공을 블록슛한 것. 또, 송윤하의 블록슛이 유하은의 몸에 맞아, KB는 다음 공격을 진행할 수 있었다.
이혜주(168cm, G)가 3점으로 송윤하의 블록슛을 완성했다. KB는 37-31로 다시 달아났다. 6점 차로 앞선 KB는 삼성생명의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이끌었다. 송윤하의 블록슛이 그만큼 크게 작용했다.
하지만 KB는 주도권을 유지하지 못했다. 39-42로 4쿼터를 시작했다. 송윤하가 미드-레인지 점퍼로 분위기를 바꾸려고 했지만, 송윤하의 슛은 림을 외면했다.
다만, 송윤하가 하이 포스트와 양쪽 코너, 3점 라인까지 활발하게 움직였다. 송윤하의 볼 없는 움직임이 삼성생명 수비 시선을 끌었다. 덕분에, 양지수가 3점 2개를 꽂았고, KB는 경기 종료 7분 5초 전 동점(45-45)을 만들었다.
KB와 삼성생명이 팽팽하게 맞설 때, 송윤하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3점 라인 한 발 앞에서 점퍼를 작렬한 것. 송윤하가 득점한 후, KB는 삼성생명과 간격을 벌렸다. 힘겹게 첫 승을 완성했다. 송윤하의 기록은 8점 8리바운드(공격 3) 4블록슛에 3개의 어시스트와 2개의 스틸이었다. 팀원 중 가장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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