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트레이드 취소로 안쪽 전력 유지 비상

NBA / 이재승 기자 / 2025-02-10 15:40:03


LA 레이커스가 이번 시즌에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쉽지 않아졌다.
 

『ESPN』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레이커스와 샬럿 호네츠 간 트레이드가 취소됐다고 전했다.
 

레이커스는 이번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두 건의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앤써니 데이비스(댈러스)를 매개로 루카 돈치치를 품었으며, 이후 달튼 크넥트와 향후 1라운드 티켓을 중심으로 마크 윌리엄스를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해당 트레이드는 다소 놀랍게도 샬럿이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커스는 크넥트라는 유망주 슈터와 지명권을 보내야 했으나, 현재 구성에 센터를 수급하는 게 시급했기에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그러나 『ESPN』의 바비 막스 기자에 따르면, 윌리엄스가 레이커스의 의료심사를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트레이드는 취소됐다.
 

레이커스는 이번 트레이드가 취소되면서 당장 안을 수 있는 불확실성을 줄였다. 크넥트는 레이커스가 내세울 수 있는 유망주다. 트레이드에 포함됐던 캐머런 레디쉬와 2031 1라운드 티켓, 2030 1라운드 교환권을 모두 돌려받게 됐다. 향후 드래프트에서 레이커스가 윌리엄스와 같은 센터를 호명할 확률은 극히 낮을 만했다. 이에 거래를 추진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어김없이 윌리엄스의 상태가 문제였다. NBA 진출 이후 이번 시즌까지 만 세 시즌 동안 뛴 경기가 85경기에 불과했던 그는 끝내 할리우드로 건너가지 못하게 됐다. 그는 이번 시즌에도 23경기 출전에 그쳤으며, 경기당 25분을 소화하며 15.6점(.586 .000 .780) 9.6리바운드 2.5어시스트 1.2블록을 기록했다.
 

해마다 발전하는 빅맨일 뿐만 아니라 이제 20대 초중반으로 아직 어린 선수다. 더구나 요즘 보기 드문 7피트의 큰 신장을 자랑하는 것은 물론 꾸준히 발전한 것을 고려하면 향후가 더 기대되는 것이 당연하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것처럼 건강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했으며, 끝내 트레이드가 취소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샬럿은 레이커스와의 트레이드로 잠재적으로 한 장 이상의 1라운드 티켓을 확보했다. 동시에크넥트를 더하면서 외곽 전력을 다졌다. 시즌 중에 닉 리처즈(피닉스)에 이어 윌리엄스까지 내보내면서 안쪽에 공백이 생겼으나, 피닉스 선즈와의 추가 트레이드로 유섭 너키치를 품으면서 잠시나마 골밑을 유지하려 했다. 그러나 트레이드 취소로 계획이 틀어지고 말았다.
 

레이커스 입장에서도 윌리엄스가 건강했다면, 이번 시즌 이후에 승부처를 던져볼 만했다. 윌리엄스와 같은 빅맨을 돈치치가 선호하는 것을 고려하면, (건강에 대한 의문부호가 있음에도) 단기적으로 우승 도전은 물론, 장기간 팀을 꾸려갈 전력의 핵심으로 삼을 만했다. 그러나 끝내 트레이드가 취소되면서 레이커스는 건강한 유망주와 향후 지명권을 지키게 됐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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