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이경도 깜짝 활약+허일영 3Q 9점’ LG, DB 꺾고 ‘두 번째 7연승’ … 2위 현대모비스와 반 게임 차
- KBL / 손동환 기자 / 2025-02-01 15:39:04

창원 LG는 2월 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원주 DB를 76-61로 꺾었다. ‘시즌 두 번째 7연승’을 질주했다. 또, 21승 13패로 2위 울산 현대모비스(21승 12패)를 반 게임 차로 쫓았다.(정관장-현대모비스 결과 미반영)
이경도(185cm, G)와 최형찬(188cm, G)이 기대 이상으로 활약했다. 이경도는 양준석(181cm, G) 대신 공격을 잘 풀어줬고, 최형찬은 유기상(188cm, G) 대신 수비를 잘 해냈다. 그리고 허일영(195cm, F)이 3쿼터에만 9점. DB의 추격을 떨쳐냈다.
1Q : 창원 LG 26-23 원주 DB : 정비 시간
[LG-DB, 1Q 시간대별 점수 비교]
- 1Q 시작~1Q 종료 4분 44초 전 : 12-19
- 1Q 종료 4분 44초 전~1Q 종료 : 14-4
* 모두 LG가 앞
LG의 기세가 좋다. LG의 기세가 좋은 이유는 ‘수비’다. 특히, LG는 최근 3경기 모두 60점대 실점을 했다. LG가 DB전에도 좋은 수비력을 보여준다면, LG는 연승 행진을 유지할 수 있다.
그렇지만 LG의 초반 페이스는 그렇게 좋지 않았다. 실점 속도가 너무 빨랐다. 야투 허용률 역시 높았다. 그런 이유로, LG는 1쿼터 종료 4분 44초 전 12-19로 밀렸다.
하지만 LG는 수비 전열을 가다듬었다. 이선 알바노(185cm, G)와 정효근(200cm, F), 치나누 오누아쿠(206cm, C)로 이뤄진 DB 삼각편대를 잘 제어했다. 수비부터 해낸 LG는 DB와 간격을 조금씩 좁혔다.
물론, 악재도 있었다. 칼 타마요(202cm, F)가 1쿼터 종료 2분 51초 전 3번째 파울을 범한 것. 그렇지만 이경도(185cm, G)가 기대 이상의 공격력을 보여줬고, 아셈 마레이(202cm, C)와 대릴 먼로(196cm, F)가 교대로 제 몫을 해냈다. LG는 그렇게 전열을 정비했다. 그리고 기선을 제압했다.
2Q : 창원 LG 46-40 원주 DB : 잇몸 농구
[LG-DB, 2Q 주요 기록 비교]
- 점수 : 20-17
- 득점 인원 : 7명-4명
- 2점슛 성공률 : 약 78%(7/9)-30%(3/10)
* 모두 LG가 앞
앞서 말했듯, LG는 1쿼터에 많은 악재를 안았다. 타마요의 파울 트러블이 첫 번째였고, 양준석(181cm, G)의 부진이 두 번째였다. 유기상(188cm, G)이 부상으로 긴 시간 이탈하고, 부상에서 돌아온 마레이는 경기력을 더 끌어올려야 했다.
그러나 LG는 불안 요소를 천천히 극복했다. 우선 장민국(199cm, F)과 허일영(195cm, F), 정인덕(196cm, F) 등 장신 포워드진이 타마요의 빈자리를 메웠다. 버티는 수비와 로테이션 수비, 박스 아웃과 볼 없는 움직임 등 많은 공수 활동량으로 기반을 잘 다졌다.
이경도와 최형찬(188cm, G) 등 어린 가드진이 유기상의 빈자리를 메웠다. 또, 양준석 대신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특히, 알바노의 움직임을 강한 몸싸움으로 제어했다.
그리고 먼로가 마레이 대신 중심을 잡아줬다. 먼로가 중심을 잡아줬기에, 위에 언급된 요소들이 경기에 모두 나올 수 있었다. 그렇게 LG의 ‘잇몸 농구’가 실현됐다. 그리고 좋은 결과를 도출했다.

[LG-DB, 그들의 3Q 마지막 4분 58초는?]
- 점수 : 12-0 (LG 49-52 DB -> LG 61-52 DB)
- 2점슛 성공 개수 : 2-0
- 3점슛 성공 개수 : 2-0
- 자유투 성공 개수 : 2-0
* 모두 LG가 앞
LG는 3쿼터 초중반을 잘 치르지 못했다. 김시래(178cm, G)와 이관희(191cm, G)의 투 가드를 제어하지 못해서였다. 수비 허점을 드러낸 LG는 3쿼터 종료 4분 58초 전 49-52로 밀렸다.
그러나 LG의 수비가 또 한 번 빛을 발했다. 이경도와 최형찬으로 이뤄진 LG 앞선 수비부터 그랬다. 두 선수가 DB 볼 핸들러를 잘 묶어줬기에, LG 프론트 코트진도 버티는 수비와 박스 아웃에 집중할 수 있었다.
그리고 최고참이자 캡틴인 허일영(195cm, F)이 공격을 주도했다. 허일영은 파울 자유투와 3점슛 등으로 DB 수비를 헤집었다. 3쿼터에만 9점(2점 : 0/1, 3점 : 2/4, 자유투 : 3/4). LG의 ‘폭풍 4분 58초’를 주도했다.
4Q : 창원 LG 76-61 원주 DB : 다시 달리는 LG
[다시 달리는 LG]
1. 2025.01.11. vs 안양 정관장 (안양 정관장 아레나) : 86-82 (승)
2. 2025.01.13. vs 수원 KT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 : 78-70 (승)
3. 2025.01.15. vs 서울 삼성 (창원체육관) : 84-79 (승)
4. 2025.01.23. vs 고양 소노 (창원체육관) : 67-62 (승)
5. 2025.01.25. vs 울산 현대모비스 (창원체육관) : 71-68 (승)
6. 2025.01.30. vs 대구 한국가스공사 (창원체육관) : 69-67 (승)
7. 2025.02.01. vs 원주 DB (원주종합체육관) : 76-61 (승)
* 시즌 두 번째 7연승
[LG-DB, 2024~2025 맞대결 결과]
1. 2024.11.10.(원주종합체육관) : 51-73 (패)
2. 2024.12.07.(창원체육관) : 76-74 (승)
3. 2024.12.29.(창원체육관) : 94-60 (승)
4. 2025.02.01.(원주종합체육관) : 76-61 (승)
* DB전 3연승
LG는 4쿼터에 양준석과 타마요, 마레이 등 주축 자원들을 투입했다. 4쿼터 초반을 버티기 위해서였다. 그렇지 못하면, 3쿼터처럼 열세에 놓일 수 있기 때문. 실제로, LG는 4쿼터 시작 3분 넘게 9점 차 이내로 쫓기지 않았다.
다만, 위기는 존재했다. 수비 기여도가 높았던 최형찬이 4쿼터 시작 2분 35초 만에 4번째 파울을 범했고, 주축 자원들의 공격이 잘 풀리지 않아서였다. 그런 이유로, 조상현 LG 감독은 4쿼터 시작 3분 15초 만에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사용했다.
LG의 수비 집중력이 타임 아웃 후 더 좋아졌다. 즉, LG의 수비가 더 끈끈해졌다. LG는 수비를 바탕으로 치고 나갔다. 경기 종료 4분 44초 전에는 마레이의 속공으로 67-56. 결정적인 득점을 기록했다. 결정타를 날린 LG는 남은 시간을 잘 지켰다. 그리고 연승 행진을 유지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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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