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제공권 우위 KT, 현대모비스 꺾고 3연승

KBL / 임종호 기자 / 2025-03-02 15:38:26

수원 KT가 3연승을 달렸다.

KT는 2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5라운드 경기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62-56으로 제압했다. 조던 모건, 허훈, 박성재 등이 제 몫을 해낸 KT는 리바운드 다툼(45-32)에서 압도하며 웃었다.

3연승을 질주한 KT는 24승(17패)째를 수확, 3위 현대모비스와의 간격을 1경기 차로 좁혔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두 외국 선수(숀 롱, 게이지 프림)가 공격을 주도했으나, 제공권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며 연패에 빠졌다. 이날 패배로 현대모비스는 16패(24승)째를 떠안았다.

현대모비스는 박무빈-이우석-김국찬-이대헌-게이지 프림, KT는 허훈-문성곤-문정현-레이션 해먼즈-하윤기를 선발로 내세웠다.

1쿼터, KT 22-20 현대모비스: 시소게임 속 KT, 근소한 리드
경기 초반부터 박빙 승부가 전개됐다. 양 팀은 1쿼터 내내 시소게임을 펼치며 팽팽하게 맞섰다. 치열한 공방전 속 KT가 먼저 근소한 리드(22-20)를 잡았다. 허훈이 1쿼터 만에 두 자리 득점(10점)을 완성했고, 해먼즈(6점)와 하윤기(4점)의 지원사격도 든든했다.

그러자 현대모비스는 박무빈(8점)과 프림(6점)을 선봉에 내세웠다. 경쾌한 움직임으로 적극적인 림 어택이 돋보였으나, 실책(5개)과 공격 리바운드(5개) 단속에 어려움을 겪으며 주도권을 내주고 말았다.  

 

2쿼터, 현대모비스 33-32 KT: 선봉장에 선 롱, 현대모비스 리드 체인지
2쿼터 들어 KT가 기세를 올렸다. 부상을 털고 재합류한 조던 모건을 필두로 박성재, 이두원의 기습적인 외곽포를 묶어 29-20으로 달아났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2쿼터 개시 약 6분 동안 득점이 침묵을 지켰다. 번번이 야투가 불발되며 답답한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후 숀 롱이 공격을 주도, 화력이 살아났다. 롱의 호쾌한 덩크로 득점 갈증을 해소한 현대모비스는 이대헌의 한 방을 더해 금세 동점(31-31)을 만들었다.

2쿼터에만 8점을 몰아친 롱의 활약으로 현대모비스는 33-32, 리드 체인지와 함께 전반을 마쳤다.

3쿼터, KT 50-43 현대모비스: ‘리바운드의 힘’ KT, 분위기 전환 성공
후반 시작과 함께 KT가 다시 분위기를 휘어잡았다. 현대모비스를 단 2점으로 틀어막은 사이 순식간에 14점을 쓸어 담았다. 득점포가 고르게 분산된 KT는 루키 박성재(182cm, G)의 3점슛 2방에 힘입어 격차를 두 자릿수(46-35)로 벌렸다. 공격 리바운드도 6개나 걷어내며 제공권 단속에 열을 올렸다.

그러나 현대모비스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한 차례 전열을 가다듬은 현대모비스는 한호빈의 한 방과 프림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접전 승부를 연출했다.

하지만 여전히 리드는 KT의 몫이었다. 리바운드 다툼에서 우위(12-7)를 점한 KT는 50-43, 간격을 유지한 채 4쿼터로 향했다.

4쿼터, KT 62-56 현대모비스: 3연승 질주 KT, 현대모비스는 연패
마지막 쿼터 역시 양상은 다르지 않았다. KT가 달아나면 현대모비스가 추격하는 형국이 반복됐다. 4쿼터 중반 현대모비스가 반격에 나섰다. 함지훈의 한 방을 시작으로 숀 롱의 속공으로 52-57까지 거리를 좁혔다.

그러자 KT는 곧바로 조엘 카굴랑안(172cm, G)의 외곽포로 한숨 돌렸다.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KT는 현대모비스의 추격 의지를 꺾으며 연승 행진을 달렸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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