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박신자컵] ‘얼리 오펜스+승부처 지배력’ 후지쯔, 하나은행 격파 … 2연승으로 B조 단독 1위
- WKBL / 손동환 기자 / 2024-09-03 15:35:09

후지쯔 레드웨이브는 3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B조 예선 리그에서 부천 하나은행을 68-51로 꺾었다. 2전 2승. B조 단독 1위에 올랐다.
음폰오봉 테미토프 조슈아(190cm, C)의 피지컬이 초반부터 하나원큐를 위협했다. 키는 물론, 스탠딩 리치(두 팔을 위로 올렸을 때, 발바닥부터 팔 끝까지의 높이)와 윙 스팬(양 팔을 양 옆으로 뻗었을 때, 한 쪽 팔 끝에서 반대쪽 팔 끝까지의 길이)이 진안(181cm, C)의 공격 실린더에 닿아서였다.
후지쯔의 공격 전개 속도도 빨랐다. 속공 또한 짜임새 있었다. 수비 리바운드 이후 동작이 전반적으로 빠랐다. 그러나 후지쯔의 야투 성공률은 높지 않았다. 첫 4번의 공격에서 1개의 야투만 넣었다.
하지만 후지쯔는 세트 오펜스 때 볼을 빠르게 돌렸다. 볼을 돌리는 타이밍 또한 정교했다. 과정이 좋았던 후지쯔는 경기 시작 4분 2초 만에 6-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나은행의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유도했다.
후지쯔는 그 후 미야자와와 조슈아의 높이를 활용했다. 그렇지만 하나은행의 3점을 막지 못했다. 3점을 내준 후지쯔는 1쿼터를 11-16으로 마쳤다.
후지쯔는 세트 오펜스 때 림 근처까지 파고 들었다. 속공할 때에는 코너에 있는 슈터에게 볼을 연결했다. 후지쯔의 공격 전략이 어느 정도 통했고, 후지쯔는 2쿼터 시작 3분 20초 만에 동점(20-20)을 만들었다.
하야시 마호(174cm, F)가 역전 3점(23-20)을 성공했다. 그렇지만 후지쯔는 치고 나가지 못했다. 선수들의 중장거리포가 들어가지 않아서였다. 2쿼터 종료 5분 20초 전 또 한 번 역전(23-24)당했다.

후지쯔는 3쿼터 시작 2분 17초 만에 동점(32-32)을 만들었다. 마치다 루이(162cm, G)의 힘이 컸다. 노 마크 3점으로 포문을 열었고, 절묘한 아웃렛 패스로 아카기 리호(167cm, G)의 속공 득점을 도왔기 때문.
루이의 패스가 점점 날카로워졌다. 나머지 4명의 볼 없는 움직임 또한 그랬다. 루이의 패스와 나머지 4명의 움직임이 시너지 효과를 냈고, 후지쯔의 속공 또한 잘 이뤄졌다. 무엇보다 하나은행의 3쿼터 2점슛 성공률을 약 21%(3/14)로 끌어내렸다.
공수 밸런스를 맞춘 후지쯔는 46-43으로 4쿼터를 시작했다. 그러나 4쿼터 시작 3분 넘게 침묵했다. 하나은행의 트리플 포스트(김정은-양인영-진안)를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서였다. 그런 이유로, 하나은행에 주도권을 내줬다. 경기 종료 6분 40초 전 47-48로 밀렸다.
그렇지만 조슈아가 다시 한 번 높이를 뽐냈고, 리호가 경기 종료 5분 25초 전 왼쪽 코너에서 3점을 터뜨렸다. 골밑과 외곽이 조화를 이루자, 후지쯔는 다시 한 번 치고 나갔다. 경기 종료 4분 30초 전 53-48로 다시 한 번 앞섰다.
리호가 다음 공격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했다. 공격 시간이 0으로 줄어들었지만, 리호는 왼쪽 코너에서 침착하게 플로터. 55-48로 달아나는 점수를 기록했다. 달아난 후지쯔는 더 치고 나갔다. 수월하지는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하나은행과 힘 차이를 증명했다.
사진 제공 = WKBL (본문 첫 번째 사진부터 아카기 리호-마치다 루이, 이상 후지쯔 레드웨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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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