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유스 클럽대회] 초6이 174cm? “최준용처럼 시원하게...” KCC U12 이용준이 그리는 농구선수의 꿈
- KBL / 김채윤 기자 / 2026-08-16 15:35:13

[바스켓코리아=제천/김채윤 기자] “친구들과 웃으면서 우승하고 싶어요.”
KCC는 16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DB손해보험 2026 KBL 유스 클럽 농구대회 U12 예선전에서 현대모비스를 52-22로 꺾었다. 이로써 KCC는 U12부 예선에서 4전 전승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14일부터 17일까지 충북 제천시에 위치한 제천체육관과 세명대학교 체육관, 제천어울림체육센터에서 진행된다. U9, U10, U11, U12, U14, U15, U18 등 총 7개 부서로 나뉘어 진행되며, 9개 구단의 유소년 선수들이 참가하고 있다.
KCC U12의 예선 전승 뒤에는 공수 양면에서 묵묵히 힘을 보탠 이용준이 있었다. KCC의 연고지명 선수 추온유와 함께 팀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이용준은 이날 10점 7리바운드(공격 리바운드 3개) 2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을 기록하며 공수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예선 전승으로 리그전을 마친 이용준은 “전승해서 기분이 좋다. 친구들과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려고 많이 연습했는데 결과가 잘 나온 것 같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하프코트를 넘어올 때 더블팀 수비를 많이 연습했다. 오늘 경기에서 그게 잘 나와서 기분 좋다”라며 특히 수비에서 준비한 부분이 잘 나왔다고 말했다.
이용준은 “오늘은 리바운드를 잘 잡았던 것 같다. 내가 최대한 많이 잡아서 팀에 공격 기회를 더 많이 만들어줘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돌아봤다.
174cm의 신장을 자랑하는 이용준은 초등학교 6학년임에도 또래 선수들 사이에서 돋보이는 신장을 갖추고 있다. 서울 우이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그는 자신의 신장을 활용한 리바운드에 자신감을 보이면서도, 앞으로는 가드 역할까지 소화할 수 있는 선수를 꿈꾸고 있다.
이용준은 “리바운드는 무섭지 않다. 그런데 앞으로는 나보다 큰 친구들이 많아질 수 있다. 드리블 연습도 많이 해서 가드처럼 플레이하고 싶다”라고 바랬다.
이용준의 “돌파해서 득점으로 연결하는 것과 리바운드가 내 장점인 것 같다. 그런데 아직 슈팅이랑 드리블은 미숙하다. 중학교에 가서 더 많이 연습해서 보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용준은 내년부터 용산중학교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특히 초등학교 때부터 함께 농구를 해온 추온유와 같은 학교에서 다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두 선수는 어린 시절부터 함께 코트를 누볐다. 이용준 역시 새로운 시작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용준은 “(추)온유와 어렸을 때부터 같이 농구를 해서 서로 의지하면서 잘 맞을 것 같다. 중학교에서도 같이 뛰는 게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용준에게 농구는 무엇일까. 그는 “하루하루를 즐겁게 해주는 존재다. 힘들었던 적도 많지만, 농구선수가 되는 게 꿈이기 때문에 그래도 좋다”라고 답했다.
이어 닮고 싶은 선수로는 KCC의 최준용을 꼽았다. 공격에서 보여주는 과감한 플레이와 팀에 기여하는 모습을 닮고 싶다는 이유에서다.
최준용과의 특별한 기억도 전했다. 최준용이 미국으로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열었던 팬미팅에 직접 참여했고, 그 자리에서 최준용에게 응원의 말을 들었다.
이용준은 “최준용 선수 팬미팅에 갔었다. 그때 열심히 하라고 말씀해주셨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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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