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와 만나는 뉴욕, NBA 분석가가 말하는 비밀 병기는 누구?

NBA / 박종호 기자 / 2026-05-19 19:55:30


로빈슨의 활약이 중요한 시리즈다.

뉴욕 닉스는 2025~2026 NBA 플레이오프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맞붙는다. 두 팀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1차전을 치른다. 2연속 컨퍼런스 파이널에 오른 뉴욕과 8년 만에 이 무대를 밟은 클리블랜드의 대결이다.

뉴욕은 이번 플레이오프를 완벽하게 달려왔다. 1라운드에서 애틀란타를 4-2로, 2라운드에서 필라델피아를 4-0으로 스윕하며 10경기 중 8경기를 이겼다. 반면 클리블랜드는 토론토와 7차전, 디트로이트와 7차전이라는 두 번의 혈투를 치르며 여기까지 왔다. 체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뉴욕이 유리한 위치에 있다.

두 팀의 전력 차는 크지 않다. 그러나 두 팀의 장점은 다르다. 체력적으로 유리한 고지에 있는만큼 상대의 강점을 저지해야 하는 뉴욕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미첼 로빈슨(216cm, C)의 활약이 필요하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제일런 브런슨(188cm, G)과 칼-앤서니 타운스(213cm, F-C)가 공격을 이끄는 동안 로빈슨은 골밑에서 조용히, 그러나 결정적인 역할을 맡아왔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로빈슨의 공격 리바운드 비율은 16.8%로 10분 이상 출전한 147명의 선수 중 단연 1위다.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팀에 에너지를 더하는 로빈슨이다.

무엇보다도 클리블랜드는 에반 모블리(213cm, F-C), 자렛 앨런(211cm, C)이 골밑을 지키는 팀이다. 두 선수의 높이는 상대를 괴롭히기 충분하다. 타운스 혼자만의 힘으로는 이길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로빈슨의 활약이 중요하다. 본인의 강점을 살리며 상대를 괴롭혀야 하는 로빈슨이다.

'ESPN NBA 투데이'의 분석가인 치니 오미케는 방송을 통해 "미첼 로빈슨에게는 딱 하나의 임무가 있다. 코트에 나가서 리바운드에서 맹수처럼 활약하는 것이다. 그것이 가장 중요한 역할이기도 하다. 상대와 골밑 싸움에서 승리해야 하는 로빈슨이다"라며 로빈슨의 역할을 명확히 짚었다.

뉴욕은 이번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뽑혔다. 그리고 아직까지는 큰 위기 없이 컨퍼런스 파이널에 올랐다. 이제는 더 높은 곳을 바라봐야 하는 상황. 클리블랜드를 꺾으며 동부 최강 팀이 되기 위해서는 '높이' 싸움에서 밀리면 안 된다. 로빈슨의 활약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리즈다.

한편, 로빈슨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평균 14분을 뛰며 5.7점 5.3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눈에 띄는 기록은 아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것처럼 짧은 시간에도 경기당 평균 2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고 있다. 과연 로빈슨이 상대의 '트윈 타워'를 이겨내며 팀에 승리를 앉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