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플레이어] 이승현의 리바운드와 궂은일, KCC와 정관장의 결정적 차이
- KBL / 손동환 기자 / 2024-12-25 15:32:14

부산 KCC는 25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안양 정관장을 94-68로 제압했다. 5연패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10승 11패로 5할 승률에 다시 다가섰다.
최준용(200cm, F)과 송교창(199cm, F)이 2024~2025시즌 개막 전 부상으로 이탈했고, 2옵션 외국 선수인 타일러 데이비스(208cm, C)마저 집으로 돌아갔다. 이로 인해, KCC의 위기감이 고조됐다.
에이스인 디온테 버튼(192cm, F)이 있지만, 버튼 홀로 공수를 책임지기 어렵다. 특히, 작은 신장으로 빅맨 유형의 외국 선수를 막기 어렵다. 전창진 KCC 감독도 1라운드부터 “제공권 싸움이 어렵다”는 말을 많이 했다.
게다가 코트로 돌아온 송교창이 또 한 번 이탈했다. 최준용은 발바닥 통증을 극복해야 한다. 허웅(185cm, G)도 팔꿈치 부상을 안고 있다. 그래서 이승현(197cm, F)이 더 버텨줘야 한다.
이승현은 리온 윌리엄스(197cm, C)와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다. 이종현(203cm, C)-캐디 라렌(204cm, C)으로 구성된 정관장 더블 포스트와 맞섰다.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에 더 초점을 맞춰야 했다.
다만, 이승현은 3점 라인 주변에서 노 마크 찬스를 많이 얻었다. 정관장의 의도된 수비 전술. 그러나 이승현은 미드-레인지 점퍼 2개를 연달아 놓쳤다. 노 마크 찬스를 획득했기에, 이승현은 아쉬움을 더 크게 표출했다.
그러나 이승현은 도움수비와 박스 아웃, 공격 리바운드 참가 등으로 정관장의 기세를 틀어막았다. 궂은일에 모든 에너지를 쏟았다. 있는 힘을 다한 이승현은 1쿼터 종료 2분 55초 전 코트에서 물러났다.
이승현은 대신한 최준용이 활발하게 움직였다. 특히, 2쿼터 시작 3분 6초에는 29-26으로 앞서는 3점을 터뜨렸다. 덕분에, 이승현은 마음 편히 쉴 수 있었다.
최준용과 버튼이 더 힘을 냈다. 3점 라인 밖에 있는 최준용이 골밑에 있는 버튼을 잘 활용했다. 정관장은 2쿼터 종료 1분 47초 전 42-28로 달아났다. 다만, 최준용이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이를 파악한 전창진 KCC 감독은 이승현을 다시 투입했다.
이승현은 2쿼터 종료 23초 전 공격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승현의 공격 리바운드는 KCC의 유기적인 패스로 이어졌고, 볼을 받은 캘빈 에피스톨라(181cm, G)가 3점으로 마무리. 이승현의 공격 리바운드 하나가 KCC와 정관장의 차이를 더 벌렸다. 점수는 48-28이었다.
김동현(190cm, G)과 캘빈 에피스톨라(181cm, G)의 3점까지 들어갔다. 이승현은 리바운드에 더 집중했다. 그리고 정관장 진영까지 빠르게 침투했다.
이승현이 궂은일에 집중했기에, 다른 선수들이 윙과 코너에 자연스럽게 포진할 수 있었다. 정위치(?)에 들어간 선수들은 3점을 연달아 작렬했다. 3점을 폭발한 KCC는 3쿼터 시작 2분 29초 만에 59-30으로 달아났다.
KCC가 그 후 정관장의 2-3 지역방어와 마주했다. 그때 이승현은 하이 포스트와 로우 포스트를 넘나들었다. 버튼과 허웅이 3점을 폭격할 수 있도록, 이승현이 부지런히 움직였다.
KCC가 이미 완승을 거뒀지만, 이승현은 미드-레인지 점퍼와 박스 아웃, 공격 리바운드 등 해야 할 일을 허투루하지 않았다.
제 몫을 다한 이승현은 4쿼터 시작 2분 58초 만에 퇴근(?)했다. 21분 34초 밖에 뛰지 않았지만, 헌신적인 움직임으로 KCC 완승에 힘을 실었다. 특히, 리바운드 가담은 정관장 선수와 결정적 차이였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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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