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허웅과 버튼, 그리고 3점쇼’ KCC, 정관장 제압 … 4연패 탈출
- KBL / 손동환 기자 / 2024-12-25 15:21:51

부산 KCC는 25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안양 정관장을 94-68로 꺾었다. 5연패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10승 11패로 5할 승률에 다시 다가섰다.
허웅(185cm, G)과 디온테 버튼(192cm, F)이 각각 1쿼터와 2쿼터를 지배했다. 그리고 김동현(190cm, G)과 캘빈 에피스톨라(181cm, G)가 3쿼터에만 3점 4개를 합작. KCC는 승부를 빠르게 결정했다.
1Q : 부산 KCC 21-19 안양 정관장 : 부상병동에도 꽃은 핀다
[허웅 1Q 기록]
- 10분, 13점(2점 : 3/3, 3점 : 1/2, 자유투 : 4/4) 2어시스트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3점슛 성공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자유투 시도 및 성공 (정관장 1Q 자유투 시도 : 0개)
KCC의 전력은 화려하다. 그러나 KCC는 화려한 전력을 활용할 수 없다. 우선 송교창(199cm, F)이 무릎 부상으로 2025년 2월에나 복귀하고, 최준용(200cm, F)이 발바닥 통증을 안고 있다. 그리고 허웅(185cm, G)은 오른쪽 팔꿈치를 다쳤다.
주전 3명이 100%가 아니다. 그러나 허웅은 출전 의지를 보였다. 전창진 KCC 감독이 “(허)웅이의 움직임이 아무래도 부자연스럽다. 슈팅이든 드리블이든, 쉽지 않을 거다. 그래도 참을 수 있는 통증이기에, 나서려는 것 같다”고 걱정했지만, 허웅은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다.
허웅은 사령탑의 걱정을 완전히 잠재웠다. 팔꿈치 통증을 의식하지 않는 듯했다. 특유의 공격적인 돌파로 점수를 쌓았고, 3점슛과 파울 자유투 유도 등으로도 점수를 기록했다. KCC 공격을 완전히 주도했다. KCC가 비록 부상병동이기는 하지만, ‘허웅’이라는 꽃은 1쿼터부터 만개했다.
2Q : 부산 KCC 48-28 안양 정관장 : 걱정거리? 자랑거리!
[디온테 버튼 2Q 기록]
- 7분 44초, 12점(2점 : 6/7) 7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리바운드
디온테 버튼(192cm, F)의 능력은 이미 검증됐다. 그렇게 보면, 버튼의 2024~2025시즌은 꽤 실망스럽다. 특히, 최근 3경기 중 2경기를 한 자리 득점에 그쳤다.
농구 커뮤니티가 들썩였다. 버튼을 지켜본 팬들은 “의욕이 없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그런 시선이 존재할 수도 있었다. 전창진 KCC 감독이 타임 아웃 때 버튼에게 작전을 지시했음에도, 버튼이 고개를 여러 차례 저었기 때문.
그런 이유로, 버튼은 KCC의 걱정거리로 전락하는 듯했다. 하지만 정관장전 투입 후, 기대했던 경기력을 보여줬다.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부터 해낸 버튼은 정관장 림을 그야말로 폭격했다. KCC와 정관장의 차이를 더 크게 만들었다.

[KCC-정관장, 3Q 주요 기록 비교]
- 점수 : 25-14
- 3점슛 성공 개수 : 5-1
- 3점슛 성공 인원 : 3-1
* 모두 KCC가 앞
20점 차. 승리를 확신할 수 없는 간격이다. 빠르게 흐르는 최근 농구에서는 더 그렇다.
KCC 선수들도 이를 알고 있었다. 그래서였을까? KCC는 더 빠르게 움직였다. 하지만 몸을 빠르게 움직이지 않았다. 빠른 패스와 빠른 슈팅으로 공격 속도를 끌어올렸다.
KCC 선수들의 유기적인 패스는 KCC의 찬스로 이어졌다. KCC 선수들은 윙과 코너 등 다양한 지점에서 찬스를 창출했다. 그것도 노 마크 찬스였다.
노 마크 찬스를 받은 선수들은 지체 없이 던졌다. 자신 있게 던진 KCC는 3점 라인 밖에서 폭발했다. 3쿼터 득점의 60%(15/25)을 3점으로 완성했다. 무엇보다 승리로 한 걸음 더 다가섰다.
4Q : 부산 KCC 94-68 안양 정관장 : 메리 크리스마스
[KCC, 최근 5경기 결과]
1. 2024.12.14. vs 원주 DB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88-92 (패)
2. 2024.12.15. vs 창원 LG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52-74 (패)
3. 2024.12.20. vs 창원 LG (창원체육관) : 74-86 (패)
4. 2024.12.22. vs 대구 한국가스공사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71-97 (패)
5. 2024.12.25. vs 안양 정관장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94-68 (승)
* 4연패 탈출
전창진 KCC 감독은 경기 전 “경기력이 그 동안 좋지 않았다. 특히, 홈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응원해준 팬 분들에게 너무 죄송했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응원해주는 팬들을 위해서라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자”며 선수들과의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그래서였을까? KCC는 2쿼터부터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줬다. 특히, 공격이 그랬다. 공격력을 뽐낸 KCC는 홈 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았다. 응원을 받은 KCC는 정관장 수비를 끝까지 공략했다. 그 결과, 팬들에게 ‘완승’이라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했다.
반대로, 정관장은 시즌 첫 4연패. 게다가 완패였다. ‘크리스마스의 악몽’과 마주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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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