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3점 10방’ LG, 2위 KT 제압… 박정현 더블더블+임정현 12점

KBL / 김채윤 기자 / 2026-02-20 14:50:37

[바스켓코리아=김채윤 기자] 정규리그는 멈췄지만 D리그의 시계는 바쁘다.

창원 LG는 20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25~2026 KBL D-LEAGUE(이하 D리그)에서 수원 KT를 81-72로 이겼다.

이날 LG는 3점슛 10개를 성공하면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박정현(202cm, C)이 25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임정현(191cm, F)도 12점 5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반면 KT는 박지원(191cm, G)이 21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KT는 이두원(204cm, C)의 갑작스런 대표팀 차출로 빅맨 자원이 부족한 상황. 이현석(190cm, G)이 가장 큰 라인업으로 나섰다. 그러나 양 팀 모두 초반 야투 감각이 살아나지 않았다. 경기 시작 5분 가까이 LG는 4점, KT는 2점에 그쳤다.

김선우(173cm, G)가 이현석과의 미스매치 상황에서도 적극적으로 리바운드 싸움에 가담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연속 수비 성공에 이어 리바운드 과정에서 파울까지 얻어냈다.

그러나 파울 관리가 문제였다. 김선우는 자리 싸움 과정에서 개인 파울을 빠르게 적립했고, 1분 32초에는 박지원을 상대로 세 번째 파울을 범했다. 박지원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좁혔다.

KT는 김준환(187cm, G)의 공격 리바운드 이후 즉각적인 슛으로 4점 차(8-12)까지 따라붙었다. 이현석은 돌파 과정에서 배병준(189cm, G)의 파울을 유도하며 앤드원 플레이까지 완성했다.

골밑에서 박정현을 제어할 자원이 부족했던 KT는 수비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교체 투입된 김준영(178cm, G)이 곧바로 득점에 성공했고, LG가 다시 격차를 벌렸다. 쿼터 막판, 김준환의 급한 3점 시도가 버저비터로 연결되며 흐름을 유지했다.

박민재(193cm, F)가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1점 차 접전이 이어졌다. 이후 KT의 흐름이 살아났다. 3점 두 방을 포함 연속 10득점을 내달린 KT는 역전에 성공했다.  

 

수비가 안정되자 공격도 자연스럽게 풀렸다. 조환희(181cm, G)와 고찬혁(184cm, G)의 케미도 좋았다. LG는 박정현이 벤치로 물러난 시간을 지용현(200cm, C)이 잘 버텨냈지만, 조환희와 고찬혁의 케미가 코트를 뜨겁게 달궜다.

3쿼터 들어 LG의 외곽이 깨어났다. 임정현이 3점슛 두 방을 연달아 꽂아 넣으며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배병준과 김준영까지 외곽 지원에 가세했다.

순식간에 10-0 런을 달린 LG는 흐름을 단숨에 뒤집었다. 외곽포가 연이어 터지며 경기 주도권을 되찾은 LG는 9점 차(62-53)로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4쿼터는 박지원의 시간이었다. 3점슛과 미드레인지 점퍼가 연달아 림을 가르며 점수 차를 2점(64-66)까지 좁혔다.

팽팽한 흐름 속에서 이경도(185cm, G)가 4쿼터 3점슛을 연달아 터뜨렸고, LG가 다시 격차를 벌렸다. 박지원도 끝까지 3점포를 꽂았지만, LG가 승기를 굳혀갔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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