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치 누적’ 삼성생명 최예슬, “이제 정말 뭔가 해야 한다”

WKBL / 손동환 기자 / 2026-07-01 08:55:52

“이제 정말 뭔가 해야 한다”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은 2025년 비시즌 중 “기존 주전들이 아무래도 많이 투입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어린 선수들은 그들만의 장점을 갖고 있다. 빠른 공수 전환과 많은 활동량이 그렇다. 이들이 자신들의 장점을 살린다면, 이들의 경쟁력 또한 올라가는 거다”라며 영건들을 강조한 바 있다.

덕분에, 최예슬(180cm, F)도 연습 경기 때 긴 시간을 소화할 수 있었다.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은 당시 “(최)예슬이를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봤다. 그때 보여준 활동량과 속공 가담 빈도를 잊지 못한다. 그 역량을 지금도 보여주고 있다. 마치 박지성 같다”라며 최예슬의 활동량을 극찬했다.

최예슬은 2024~2025시즌보다 더 많은 기회를 얻었다. 출전 경기 수는 감소했으나(2024~2025 : 25경기, 2025~2026 : 23경기), 평균 출전 시간은 증가했다(2024~2025 : 7분 37초, 2025~2026 : 11분 27초). 데뷔 시즌보다 더 많은 걸 느꼈다.

그렇지만 최예슬은 “시즌 초반에 기회를 많이 얻었다. 하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감독님께서 ‘주변 신경 쓰지 말고, 자신 있게 해’라고 하셨는데도, 내가 적극적으로 하지 못했다. 아쉬웠다”라며 2025~2026시즌을 돌아봤다.

최예슬의 아쉬움은 컸다. 하지만 최예슬의 소속 팀인 용인 삼성생명은 2025~2026시즌에 챔피언 결정전으로 향했다. 2020~2021시즌 이후 5년 만에 가장 높은 곳으로 갔다. 그렇기 때문에, 최예슬은 더 많은 걸 느꼈을 듯했다.

최예슬 또한 “분위기가 많이 달랐다. 언니들의 마음가짐도 그랬다. 그리고 가장 큰 무대이기에, 내심 뛰고 싶었다”라며 챔피언 결정전을 이야기했다.

한편, 삼성생명은 지난 6월 29일부터 비시즌 훈련을 시작했다. 최예슬은 데뷔 두 번째 비시즌 훈련을 맞았다. 2025년 여름에 비시즌 훈련을 경험했기에, 휴가 및 비시즌 일과에 익숙해질 것 같았다.

다만, 삼성생명의 전력 변화가 있다. 특히, 컨트롤 타워였던 배혜윤(183cm, C)이 은퇴했다. 1옵션 아시아쿼터 선수도 부재 중. 그래서 최예슬이 기회를 더 많이 얻을 수 있다.

그래서 “언니들이 많이 나갔다. 나도 이제 정말 뭔가를 해야 한다. 에너지 있게 수비하고, 속공에 많이 가담해야 한다. 그리고 어떤 슛을 하든, 폼을 안정적으로 만들고 싶다”라며 비시즌에 해야 할 일을 강조했다. 주어질 기회를 잡기 위해, 의지를 다졌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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