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KT 문경은 감독 "이슈 되는 신인들, 팀이 이겨야 판정승 이상"

KBL / 김아람 기자 / 2026-01-27 14:41:04


"이슈 되는 신인들(강성욱과 양우혁)끼리 만났을 땐, 팀이 이겨야 판정승 이상 받는 거다. 3라운드와 4라운드 대구 원정 경기에서 양우혁과 (강성욱이) 1승 1패다"

 

수원 KT는 26일 대구체육관에서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75-74로 승리했다. 

 

동점만 13차례 나온 경기였다. 1쿼터를 24-18로 앞선 채 마무리한 KT는 2쿼터에 베니 보트라이트에게만 3점슛 5개를 포함해 19점을 두들겨 맞으면서 리드를 내줬다. 

 

3쿼터에는 아이재아 힉스와 강성욱 등을 앞세워 줄다리기를 펼쳤고, 4쿼터 초반엔 데니 윌리엄스가 내외곽에서 날아오르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경기 종료 28초를 남기고 신승민에게 자유투를 헌납하면서 73-74, 이대로 연패팀의 제물이 되나 싶던 순간에 문정현이 승리 요정이 됐다.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구를 침착하게 모두 꽂으면서 연장 없이 경기를 정리했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문경은 감독은 "전반에 준비한 대로 스타트는 괜찮았지만, 보트라이트에게 2쿼터에만 19점을 내줬다. 그 선수의 슛이 잘 들어가기도 했지만, (3점슛 5개 중) 2~3개는 신이 나 멀리서 던졌는데도 들어간 거다. 신나게 하지 말아야 했다. 중간에 공격 리바운드를 뺏겨서 라건아에게 3점슛을 맞은 것도 반성해야 한다. 그렇지만 수비가 무너지진 않아서 하프타임 때 별 얘긴 안 했다"라고 돌아봤다. 

 

연이어 "3쿼터엔 수비에 이은 얼리 오펜스가 잘 이뤄졌고, 4쿼터엔 데릭이 추격과 역전 득점을 해줘서 이겼다. KT의 자랑인 포워드 라인이 부상으로 조금 휘청이고 있지만, 장염이 다 낫지 않았음에도 결승 자유투까지 넣은 문정현은 칭찬해주고 싶다"며 윌리엄스와 문정현에게 박수를 보냈다. 

 

이 경기에서 국내 선수 중 최다 득점을 기록한 강성욱(3점슛 2개 포함 12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에 관해선 "마음 놓고 하라고 했더니 정말 마음 놓고 하더라(웃음). 전반에는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길래 3쿼터에 힉스랑 조합을 짜주면서 얼리 오펜스로 흔들어보라고 했다. 그랬더니 3점슛도 들어가면서 제 컨디션을 찾은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슈 되는 신인들(강성욱과 양우혁)끼리 만났을 땐, 팀이 이겨야 판정승 이상 받는 거다. 3라운드와 4라운드 대구 원정 경기에서 양우혁과 (강성욱이) 1승 1패다. 성욱이도 좀 더 성숙해지길 바란다"라는 이야기를 남겼다. 

 


한편, 강혁 감독은 "지난 경기보다 수비와 리바운드가 나아지긴 했다. 보트라이트의 외곽슛이 잘 들어가면서 리드를 가져갔지만, 중요할 때 놓친 박스 아웃과 리바운드 하나가 승패를 가르지 않았나 한다"라고 총평했다. 

 

덧붙여 "최근 세 경기에서 선수들이 하루걸러 경기를 치르느라 체력적으로 힘들 것이다. 정성우 같은 경우엔 아픈 상황에서 뛰고 있다. (힘든 상황에서 열심히 뛰어줘서) 고맙다"라며 선수단을 격려했다. 

 

선수들에게 고마운 것과는 별개로 개선해야 할 점도 분명히 짚었다. 강 감독은 "상대가 헷지를 강하게 나오니 원 카운트에 패스해서 연결하자고 했는데, 볼을 오래 끌면서 시간에 쫓겨 공격하게 됐다. (샘조세프 벨란겔이) 스위치도 좀 더 영리하게 해야 한다. 이런 부분들을 잘 체크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날 2쿼터에만 3점슛 5개를 포함해 19점을 집중시킨 베니 보트라이트에 관해선 "슛은 들어갈 수도 있고, 안 들어갈 수도 있다. 계속 들어갈 순 없다. 그렇지만 2쿼터에 슛감과 득점력을 보여준 건 사실이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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