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BA WC] 27점 분전에도 웃지 못한 가르자, 튀르키예에 패배한 보스니아

아마 / 박종호 기자 / 2026-07-03 14:55:23


가르자가 맹활약했다. 그러나 결과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3일(한국시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제니차 아레나 '후세인 스마일로비치'에서 열린 2027 FIBA 농구 월드컵 유럽 예선 C조 경기에서 튀르키예에 75-82로 패했다. 보스니아는 홈에서 아쉽게 역전패를 당했다.

보스니아는 지난 유로 바스켓에서부터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리고 이번에는 루카 가르자(208cm, C)까지 합류하며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그러나 NBA 리거들이 합류한 튀르키예는 강했다. 4쿼터까지 대등하게 싸웠으나, 결국 승부처를 넘지 못한 보스니아였다.

보스니아의 핵심 전력은 단연 가르자였다. 이날 가르자는 팀 내 최다 득점인 27점을 기록했다. 특히 4쿼터 초반, 연속 득점으로 역전을 이끌기도 했다. 또, 점수 차가 64-71로 벌어지자 직접 골밑을 공략하며 자유투를 얻기도 했다. 4쿼터에만 11점을 몰아친 가르자였다. 하지만 튀르키예의 벽은 높았다. 끝까지 추격했으나, 마지막 순간 무너진 보스니아였다.

가르자에게 이번 국가대표 합류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미국 출신이지만, 미국과 보스니아 이중 국적을 취득했다. 그리고 2023 파리올림픽 예선 대회에 처음 보스니아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평균 12.4점 7.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발휘했다. 그리고 3년 만에 다시 찾은 대표팀 무대에서도 변함없는 존재감을 발휘했다.

또한, 가르자는 NBA에서도 최고의 시간을 보냈다. 새롭게 합류한 보스턴에서 커리어 하이를 경신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2025-26 시즌 평균 8.1점 4.1리바운드를 기록했고, 필드골 성공률은 57.7%, 3점 슛 성공률은 43.3%를 기록했다. 팀에 에너지를 더한 새로운 에너자이저로 맹활약한 가르자였다.

아쉽게 패한 보스니아는 다가오는 7일(한국시간) 니콜라 요키치(211cm, C)가 버티는 세르비아와 맞붙는다. 두 선수의 레벨 차이는 존재한다. 거기에 보스니아와 세르비아의 레벨 차이도 있다. 그럼에도 세르비아는 이미 본선 진출을 확정했기에 급할 것이 없다. 과연 가르자가 이끄는 보스니아가 이번에 세르비아를 꺾으며 이변을 만들 수 있을까? 그러기 위해서는 가르자의 활약이 어느때보다 중요하다.

사진 제공 = FI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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