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 감독 해고한 새크라멘토, 임시 지도 체제 유지
- NBA / 이재승 기자 / 2024-12-29 14:12:06

새크라멘토 킹스가 이번에도 시즌 중에 감독을 경질했다.
『ESPN』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새크라멘토가 마이크 브라운 감독을 해고했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에 앞서 연장계약이 체결되지 않긴 했으나, 시즌 중 경질은 의외였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새크라멘토의 경영진과 브라운 감독은 안전할 것이라는 소식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새크라멘토 수뇌부는 주저하지 않고 브라운 감독과 결별하기로 했다.
연장계약 불발이 있었다. 부임 첫 해에 팀을 서부컨퍼런스 3위로 이끌면서 파란을 일으켰다. 새크라멘토는 지난 2006년 이후 단 한 번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으나, 오랜 만에 봄나들이에 나섰다. 그러나 지난 시즌에 아쉽게도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했고, 이번 시즌 출발이 신통치 않은 상황에 직면했다.
브라운 감독은 구단과 연장계약 협상에 나설 때, 좀 더 상향된 조건을 요구했던 것으로 익히 알려져 있다. 아무래도 계약을 지속하지 못하면서 수뇌부와 브라운 감독 사이에 긴장이 존재했던 것으로 보이며, 끝내 시즌 중에 성적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고 판단하면서 구단주가 결정한 것으로 이해된다.
브라운 감독이 이끄는 새크라멘토는 지난 두 시즌 동안 꾸준히 46승 이상을 수확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초반에는 13승 18패로 부진한 상황이다. 더 큰 문제는 뚜렷한 변화를 시도하기 어려웠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브라운 감독은 원정으로 향하는 항공편 탑승에 앞서 경질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새크라멘토는 이번 시즌 성적과 별개로 전반적인 지표가 이전과 같지 않았다. 현재까지 평균 득점이 114.7점으로 리그 10위에 올라 있다. 그러나 평균 실점이 113.6점으로 리그 평균 즈음에 미치고 있다. 브라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첫해인 지난 2021-2022 시즌에 평균 100.3점을 내준 것에 비해 최근 두 시즌 동안 상대에게 내준 점수는 더욱 많았다.
팀의 간판인 디애런 팍스와의 관계가 원만하지 않은 것도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 결정적이라 보기 어려운 정황이 있으나, 팍스의 태도를 보면,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보이면서도 알게 모르게 작용했을 수 있다. 이에 새크라멘토도 팍스를 달래면서 좀 더 구단 수뇌부의 신임을 받는 덕 크리스티 코치를 감독대행을 낙점한 것으로 보인다.
코치진 유지도 쉽지 않았다. 지난 시즌까지 브라운 감독을 보좌했던 호르디 헤르난데스 코치가 브루클린 네츠 감독으로 선임됐다. 그 외 다른 두 명의 코치까지 브루클린으로 향했다. 뿐만 아니라 린지 하딩 코치(레이커스)도 팀을 떠났다. 그간 유지했던 코치진을 지키지 못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짐작된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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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