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마친 하든, 클리블랜드서 선수 생활 지속 선호

NBA / 이재승 기자 / 2026-05-28 13:40:55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주전 포인트가드와 함께하길 바라고 있다.
 

『Andscape』의 마크 스피어스 기자에 따르면, 클리블랜드의 제임스 하든(가드, 196cm, 100kg)이 팀에 잔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하든은 이번 여름에 이적시장에 나올 수 있다. 지난 여름에 체결한 계약(2년 8,150만 달러)이번 시즌 후 선수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이적시장에 나올 것이 유력하다. 하든도 잔류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하든이 기존 계약을 이어가기로 한다면 클리블랜드의 재정 관리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이미 고액 계약으로 묶인 선수가 다수 자리하고 있기 때문. 하든이 만약 연간 3,000만 달러선의 다년 계약에 합의한다면, 클리블랜드가 지출 규모를 대폭 낮출 수 있다. 사치세는 피할 수 없겠지만, 추가적인 재정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 그는 LA 클리퍼스와 클리블랜드에서 70경기에 나섰다. 경기당 34.8분을 소화하며 23.6점(.434 .375 .884) 4.8리바운드 8어시스트 1.1스틸을 기록했다. 클리블랜드에서는 26경기에서 평균 33.8분을 뛰며 20.5점(.466 .435 .840) 4.8리바운드 7.7어시스트를 책임졌다. 도너번 미첼이라는 정상급 득점원이 있어 평균 득점은 클리퍼스에 있을 때보다 줄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에서는 정규시즌에 비해 아쉬운 활약을 펼쳤다. 지난 2018년 이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3라운드에 올랐으나 허무하게 무너졌다. 첫 두 라운드에서 최종전까지 치른 데다 뉴욕 닉스와의 동부컨퍼런스 파이널 1차전에서 22점 차의 리드를 유지하지 못한 게 결정적이었다. 승부처에서 하든이 제일런 브런슨에 공략을 당한 게 큰 분기점이 되고 말았다.
 

플레이오프에서 18경기에 출장한 그는 경기당 37.3분 동안 19.2점(.410 .299 .831) 5.1리바운드 5.5어시스트 1.7스틸에 그쳤다. 공격 성공률이 좋지 않은 게 뼈아팠다. 더구나 동부 결승에서 수비에서 큰 도움이 되지 못한 것을 고려하면, 전반적인 경기력이 시즌 때와 여러모로 달랐다고 봐야 한다. 하물며 뉴욕과의 네 경기에서는 평균 16점을 올린 게 전부였다.
 

그러나 클리블랜드는 하든의 가세로 백코트 사이즈에서 밀리지 않을 수 있었다. 그간 데리우스 갈랜드(클리퍼스)와 도너번 미첼이 앞선에 있으면서 힘에서 열세였다. 그러나 경험 많은 하든의 가세로 이를 어느 부분 희석할 수 있었다. 운영에 좀 더 방점이 찍혀 있는 것도 팀에 도움이 됐다. 팀을 이끌어 본 경험이 많은 만큼, 팀이 높은 곳으로 오르는 데 크게 기여했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