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로버트 윌리엄스, 여러 구단 관심 급증

NBA / 이재승 기자 / 2024-11-25 13:39:30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가 잠재적인 트레이드 카드를 확보하고 있다.
 

『Forbes』의 에반 사이더리 기자에 따르면, 포틀랜드의 로버트 윌리엄스 Ⅲ(센터-포워드, 206cm, 113kg)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후보는 언급되지 않았으나 여러 구단이 그를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 중에서도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구단이 두루 거론되는 것으로 짐작된다.
 

윌리엄스는 이번 시즌에야 모처럼 건강하게 코트를 누비고 있다. 이번 시즌 6경기에서 경기당 20분을 소화하며 10.2점(.765 .500 .889) 6.5리바운드 1.5어시스트 1.2스틸 1.7블록을 기록했다. 최근 세 시즌 중 활약이 단연 돋보인다. 지난 시즌에 부상으로 6경기 출전에 그친 것을 고려하면, 건강한 모습만 보인다면 충분히 구미를 당기게 할 만하다.
 

윌리엄스는 부상 이전에도 안쪽 수비와 리바운드 단속에서 강점을 보였다. 지난 2021-2022 시즌에 올 해의 수비수 투표에서 7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수비에서 단연 발군의 실력을 뽐냈다. 또한 빅맨임에도 상대 공을 가로체는 등 가로 수비에서도 이점을 갖고 있어 충분히 위력을 떨칠 만하다. 물론, 그가 건강하다는 전제가 뒤따라야 한다.
 

포틀랜드도 이를 염우데 두고 지난 시즌에 앞서 그를 영입했다. 데미언 릴라드(밀워키)를 보내는 대신 디안드레 에이튼과 즈루 할러데이(보스턴)를 받았고, 재차 트레이드로 할러데이를 매개로 윌리엄스를 수혈했다. 윌리엄스는 에이튼과 함께 팀의 골밑을 안정적으로 지켜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정작 시즌 초반에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시즌에도 10월에 자리를 비워야 했다. 시즌 준비 도중 다리 부상으로 상당 기간 전열에서 이탈했기 때문. 이달 초에 돌아온 그는 시즌 첫 선을 보인 9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기대를 모았다. 비록 팀은 크게 졌으나, 그가 안쪽에서 영향력을 보였다는 측면에서 합격점을 받기 충분했다.
 

백업 센터로 나름의 역할을 하고 있다. 중상 이후 첫 시즌인 만큼, 포틀랜드도 그를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 25분 이상 뛴 경기가 한 경기에 불과하며, 세 경기를 치른 후 한 경기에서 결장을 반복하고 있다. 현재까지 뛴 6경기에서 절반인 세 경기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으며, 지난 23일 휴스턴 로케츠와의 원정경기에서는 시즌 개인 최다인 4블록을 곁들였다.
 

윌리엄스가 건강하다면, 다른 구단의 주시 대상이 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연봉이 1,300만 달러가 되지 않는 데다 계약도 다가오는 2025-2026 시즌까지 묶여 있기 때문. 부상이 잦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으나 잔여계약(2년 약 2,500만 달러) 부담이 크지 않은 만큼, 영입을 시도할 만하다. 높이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팀에 힘이 될 수 있다.
 

한편, 포틀랜드는 이번 시즌 현재까지 7승 10패로 서부컨퍼런스 13위로 밀려나 있다. 12위까지 5할 승률 이상을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서부에서 경쟁은 어김없이 치열한 상황이다. 포틀랜드도 나름대로 선전하고 있으나 5할 승률과 거리가 있는 만큼, 당장 순위 상승을 도모하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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