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체전] ‘짜릿한 역전승’ 감격의 눈물 보인 중앙초 성민재

아마 / 임종호 기자 / 2026-05-24 13:34:27

청주중앙초가 짜릿한 역전승으로 4강에 입성했다.

충북 대표 중앙초는 24일 부산 외국어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이하 소년체전) 남자 초등부 8강전에서 송림초(인천)에 46-44,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은 12-26으로 끌려간 중앙초는 후반 들어 기세를 올렸다. 10점 이상을 뒤지던 중앙초는 4쿼터 맹공을 퍼부었고, 경기 종료 직전 노건의 천금 같은 스틸에 이은 결승 득점으로 짜릿한 뒤집기 쇼를 펼쳤다.

이진형과 손지성이 28점 16리바운드를 합작한 가운데 성민재는 주장으로서 묵묵히 동료들의 뒤를 받쳤다. 이날 성민재는 풀타임(32분)을 소화하며 6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로 팀의 4강 진출을 도왔다.

경기 후 만난 성민재는 “팀워크를 통한 승리였다. 마지막 공격 과정에서 노건이 역전을 만드는 슛을 넣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팀원들과 협력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지난 4월 협회장기 대회서 송림초에 패배를 당했던 중앙초. 이번 승리로 당시의 패배도 설욕했다.

이에 대해 그는 “상대의 경기를 분석하고 나왔다. 상대 선수들을 개별로 체크하면서 준비한 덕분에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성민재는 부모님의 권유로 농구와 처음 연을 맺었다.

“초등학교 3학년 7월에 처음 농구공을 잡았다. 부모님이 ‘농구 해볼래?’라고 하셔서 하게 됐다. 농구부 생활도 팀원들과 호흡을 맞추는 게 재밌다.”

성민재의 롤 모델은 이현중(나가사키 벨카). 등번호도 우상과 똑같은 1번이다.

그는 “롤 모델은 이현중 선수다. 3점슛도 드라이브 인도 잘해서 좋아한다. 이현중 선수를 따라서 나도 등번호를 1번으로 정했다”라고 했다. 

지난해 이 대회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성민재는 금메달에 대한 강한 의지도 드러냈다.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겨서 꼭 금메달을 따고 싶다. 작년에 준우승에 머문 형들의 복수를 우리가 갚아줘야 할 것 같다.” 성민재의 말이다.

경기 후 감격의 눈물도 흘린 성민재는 “너무 감격스러웠다. 지고 있던 경기를 역전해서 이긴 만큼 내가 흘린 눈물이 값지다고 생각한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임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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