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위닝 덩크슛 터뜨린 DB 오누아쿠, 마지막 리바운드로 위닝샷도 막아냈다

KBL / 김아람 기자 / 2025-01-03 13:23:56


위닝샷을 내리꽂은 오누아쿠가 위닝샷을 내줄 수 있던 상황까지 막아냈다. 

 

원주 DB는 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과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80-79로 승리했다. 

 

이관희(3점슛 3개 포함 21점)와 이선 알바노(3점슛 2개 포함 17점 11어시스트 5리바운드 3스틸)가 38점을 합작한 가운데, 치나누 오누아쿠의 활약이 눈부셨다. 

 

오누아쿠는 31분 34초 동안 3점슛 2개를 포함해 16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을 작성했다. 특히, 4쿼터에만 3점슛 1개 포함 7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을 몰아쳤다. 

 

3쿼터를 56-60으로 마친 DB. 4쿼터 시작하자마자 알바노의 패스를 받은 오누아쿠가 3점포를 발사하면서 추격을 예고했다. 쉽지는 않았다. 코피 코번과 최성모, 최현민, 이정현, 이원석 등이 고루 득점에 가담하면서 4쿼터 한때 67-76까지 뒤처졌다. 

 

4쿼터 3분여를 남겨두고는 본격적으로 승부 뒤집기에 나섰다. 이관희의 슛이 림을 통과했고, 오누아쿠가 걷어낸 리바운드는 박인웅의 3점슛으로 연결됐다. 연이어 오누아쿠는 박인웅의 두 번째 외곽포를 어시스트했다. 

 

경기 종료까지 1분이 채 남지 않은 시점엔 75-79, 오누아쿠는 공격 제한 시간에 쫓겼으나 골밑에서 침착하게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8초가 남은 상황에서는 알바노가 파울로 자유투 2구를 획득했다. 1구가 들어가면서 78-79, 그러나 2구는 림을 벗어났다. 볼은 바닥으로 흘렀고, 여러 선수가 달려들었지만 볼은 오누아쿠의 손에 들어갔다. 그리고 오누아쿠는 그대로 덩크슛을 내리꽂았다. 

 

남은 시간 6초에 공격권을 가진 삼성은 타임아웃으로 재역전을 노렸다. 하지만 코번의 슛이 림을 외면했고, 오누아쿠가 이를 걷어냈다. 

 

3초가 남아 있었기에 리바운드를 뺏겼다면 추가 실점을 내줬을 수도 있는 상황. 오누아쿠가 잡은 마지막 수비 리바운드는 위닝샷을 막아내는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한편, 이날 승리로 DB는 시즌 12승(13패)째를 신고하면서 6위 자리를 이어갔다. 1위와의 승차는 6경기, 5위 창원 LG와의 승차는 1.5경기가 됐다. 오는 4일(토)에는 부산 KCC와의 3라운드 맞대결을 위해 원정길에 오른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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