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FINAL] 팍스의 마지막 한방, 샌안토니오의 첫 번째 반격

NBA / 손동환 기자 / 2026-06-10 08:55:26

디애런 팍스(191cm, G)가 마지막에 한방 터뜨렸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지난 9일(한국시간) 뉴욕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2025~2026 NBA 파이널 3차전에서 뉴욕 닉스를 115-111로 꺾었다. 홈에서 열린 첫 2경기를 모두 패했지만, 적지에서 열린 3차전을 이겼다.

빅터 웸반야마(224cm, F/C)의 퍼포먼스가 큰 지분을 차지했다. 웸반야마는 3차전에서 32점 8리바운드(공격 1) 6어시스트 3블록슛 2스틸을 기록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높이와 피지컬 역시 샌안토니오의 승인이었다.

그렇지만 샌안토니오는 시리즈 내내 고민을 안았다. 디애런 팍스가 그랬다. 팍스는 발목 부상 이후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했다. 그래서 스테판 캐슬(198cm, G)과 딜런 하퍼(196cm, G) 등 어린 볼 핸들러들이 많은 짐을 져야 했다.

그렇다고 해서, 팍스가 무작정 빠지기 어려웠다. 캐슬과 하퍼 모두 위력적인 선수지만, 두 선수 모두 득점에 특화됐다. 그래서 팍스가 필요했다. 팍스가 있을 때, 샌안토니오의 볼이 유연하게 흐르기 때문.

하지만 팍스는 FINAL에서도 힘을 내지 못했다. 물론, 2차전에 20점(2점 ; 6/10, 3점 : 2/2)을 기록했으나, 팍스의 공격 효율이 그렇게 좋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샌안토니오의 공격이 웸반야마에게 더 쏠렸다.

팍스는 3차전에서도 좋은 효율을 보여주지 못했다. 첫 13개의 야투 중 3개 밖에 넣지 못했다. 샌안토니오도 경기를 쉽게 풀지 못했다.

그렇지만 팍스는 나름의 방식으로 팀에 기여했다. 어린 볼 핸들러들을 차분하게 했고, 이타적인 플레이를 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궂은일 역시 많이 했다.

무엇보다 샌안토니오가 111-108로 쫓길 때, 팍스가 등장했다. 경기 종료 12초 전 결승 점퍼(113-108)를 성공. 샌안토니오는 마지막 12초를 편하게 보낼 수 있었다. 그리고 2013~2014 FINAL 이후, 12년 만에 FINAL 승리를 해냈다.

팍스의 기록도 빛을 잃지 않았다. 12점 8어시스트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양 팀 선수 중 최다 어시스트를 달성했다. FINAL 시작 후 처음 웃었다.

물론, 샌안토니오는 여전히 열세다. 그러나 적지에서 첫 경기를 이겼다. 그것도 뉴욕 팬의 열기로 가득한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그랬다. 그렇기 때문에, 팍스의 마지막 한방과 샌안토니오의 반격은 더 인상 깊었다.

사진 = 샌안토니오 스퍼스 SNS (본문 왼쪽부터 디애런 팍스-빅터 웸반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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