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Y리그] ‘결승행 티켓 일등공신’ 정관장 김승기, 한 발 앞에서 놓친 ‘우승 트로피’

KBL / 손동환 기자 / 2026-06-29 05:55:35

김승기(175cm, F)가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안양 정관장은 28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6 KBL Y리그(이하 Y리그) Y1 토너먼트 결승전에서 서울 삼성에 39-74로 졌다. 전체 2위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이번 Y리그는 5월 23일(토)부터 시작됐다. 14세 이하 선수들(대상 : 2012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이 참가 가능했고, 총 9개 팀이 참가했다. 이들 모두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예선을 치른 후, Y1 토너먼트(1~4위)와 Y2 토너먼트(5~8위)가 따로 개최됐다.

또, 이번 Y리그는 역대 KBL 유소년 대회 최초로 10분 4쿼터 규칙을 적용했다. 비디오 판독 제도 또한 도입했다. KBL 정규리그와 유사한 환경을 조성했다. 그래서 참가한 선수들이 이전과 다른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정관장은 지난 27일 서울 SK와 준결승전에서 67-66으로 이겼다. 점수 차로 알 수 있듯, 쉽지 않은 경기를 했다. 어렵게 결승전으로 향했다.

김승기(175cm, F)의 힘이 컸다. 김승기는 준결승전에서 32점 8리바운드(공격 2) 5스틸 3어시스트. 공수 기여도 모두 절대적이었다.

김승기의 마지막 상대는 삼성이다. 삼성은 준결승전에서 부산 KCC를 38점 차(86-48)로 제압했다. 그래서 김승기의 퍼포먼스가 더 두드러져야 했다. 가장 강한 상대를 만나서였다.

김승기를 포함한 정관장 선수들은 시작부터 강하게 임했다. 그리고 유기적으로 움직였다. 김승기도 조직적인 움직임에 녹아들었다.

하지만 팀이 필요로 할 때, 김승기가 삼성 림을 두드렸다. 공격 리바운드 획득 후 곧바로 골밑 득점. 13-8로 1쿼터를 마쳤다.

그러나 정관장은 2쿼터 초반 급격히 흔들렸다. 2쿼터 시작 1분 38초 만에 13-15로 역전당했다. 정관장 벤치가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김승기를 포함한 정관장 선수들이 터닝 포인트를 만들어야 했다.

정관장은 삼성과 간격을 조금이라도 좁혀야 했다. 그렇지만 김승기는 코트를 비웠다. 친구들의 활약을 지켜봐야 했다.

그렇지만 정관장이 13-30까지 밀리자, 정관장 벤치는 김승기를 재투입했다. 김승기는 있는 힘껏 삼성과 부딪혔다. 하지만 Y1 토너먼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결승전을 누빈 것에 의의를 둬야 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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