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갈망하는 우리은행 오승인, “‘준비된 것 같다’고 인정받게끔...”

WKBL / 손동환 기자 / 2026-08-11 14:55:00

“‘준비됐다’라고 인정하게끔, 훈련 때부터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드려야 한다”

오승인(183cm, F)은 2019~2020 WKBL 신입선수선발회에서 전체 5순위로 아산 우리은행에 입단했다. 청주여고 시절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를 2번이나 수술했음에도, 우리은행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오승인이 높은 평가를 받은 이유. 큰 키에 긴 슈팅 거리를 갖췄기 때문이다. 오승인의 건강이 보장될 경우, 우리은행은 오승인을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그러나 오승인은 2021~2022시즌과 2022~2023시즌에 정규리그를 소화하지 못했다. 2021년 여름에 열린 박신자컵에서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를 다쳤기 때문. 이로 인해, 오승인은 인내의 시간을 거쳐야 했다.

그렇지만 오승인은 2023~2024시즌 코트를 밟았다. 해당 시즌 정규리그 15경기에 나섰고, 경기당 4분 56초를 소화했다. 출전 경기 수만 놓고 보면, 커리어 하이였다.

하지만 오승인을 향한 기회는 점점 줄었다. 2025~2026시즌에는 더 그랬다. 1경기 밖에 뛰지 못했다. 그마저도 2분 4초에 불과했다.

그래서 오승인은 “첫 경기를 마친 후, 코를 다쳤다. 수술을 했고, 몸을 다시 만들어야 했다. 그러다 보니, 지난 시즌에는 많이 못 뛰었던 것 같다”라며 2025~2026시즌을 아쉽게 돌아봤다.

그리고 오승인은 2026 ticketLINK WKBL 퓨처스리그에 참가했다. 경기당 9.3점 9.0리바운드 1.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경기당 2개의 3점슛을 기록했고, 3점슛 성공률 약 44.4%를 기록했다. 오승인을 다시 본 관계자도 많았다.

오승인은 “훈련 때도 ‘슛 감이 좋은 것 같다’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언니들이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줬다. 그래서 나도 편하게 쏘려고 했다. 그게 좋은 슈팅 성공률로 드러난 것 같다. 다만, 새로운 선수들이 많아, 선수들의 손발이 맞지 않았다. 그 점이 아쉽다”라며 퓨쳐스리그를 돌아봤다.

다만, 오승인을 포함한 모든 선수들이 ‘정규리그’를 노린다. 정규리그는 퓨쳐스리그와 다른 무대. 그렇기 때문에, 오승인은 자신을 더 갈고 닦아야 한다.

게다가 WKBL이 2026~2027시즌부터 큰 변화를 맞았다. 아산 우리은행도 마찬가지다. 수석코치였던 전주원이 지휘봉을 새롭게 잡았고, 아시아쿼터 2명(후지모토 마코-카타야마 나나)이 2쿼터와 3쿼터에 동시 출전한다.

그래서 오승인 또한 “볼을 갖고 하는 선수가 아니라, 볼 없는 움직임을 잘해야 한다. 또, 궂은일과 리바운드를 잘해야 한다. 그런 점을 계속 생각해야 한다”라며 비시즌에 해야 할 일을 강조했다.

그리고 “부상을 당하면 안 된다. 그리고 코칭스태프와 동료들 모두 ‘(오)승인이는 준비됐다’라고 여기게끔, 내가 훈련 때부터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줘야 한다. 몸 상태도 마찬가지다”라며 2026~2027시즌 목표를 설정했다. ‘건강’과 ‘준비’를 키워드로 여겼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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