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 전력] '상반기 가용 인원 5명' 청주여고, 희생정신으로 이겨낸다!

아마 / 김아람 기자 / 2025-02-15 12:39:11


"힘든 상황에서 서로 도와야 한다. '내가 한 발 더 뛴다'는 희생정신이 필요하다"

 

매년 이맘때쯤 국내 아마추어팀들은 동계 훈련에 한창이다.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스토브리그에 참가해 전력을 다지고, 자체 훈련을 통해 부족한 점을 메우며 겨우내 구슬땀을 흘린다.

 

청주여고도 연일 코트를 뜨겁게 달구기 바쁘다. 올해 8명(3학년 2명, 2학년 3명, 1학년 3명)으로 팀을 꾸린 청주여고. 지난달엔 영광에서 굵은 땀을 쏟아냈다. 지난 10일부터는 상주에서 스토브리그를 치르고 있고, 2월 중하순엔 부산을 찾는다. 

 

이영현 코치는 "방학 후에 체력 위주의 자체 훈련을 진행하면서 연습 경기를 했다. 영광과 상주에선 대학팀, 고등학교팀과 붙으면서 조직력을 다졌다. 부산에 다녀온 후에도 연습 경기를 이어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에는 팀 사정이 좋지 않다고. 이 코치는 "신입생이 3명 들어왔지만, 타지에서 온 친구들이라 하반기부터 뛸 수 있다. 상반기에는 2~3학년 5명만 출전할 수 있다. 다행히 아픈 친구들은 없지만, 가용 인원이 부족하다"라고 짚었다. 

 

팀 컬러에 관한 질문엔 "신장이 낮은 편이라 풀 코트 프레스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 정통 빅맨이 없기 때문에 스크린을 많이 걸면서 볼 없는 움직임을 많이 가져가야 한다. 선수들에게 맞게 플레이를 계속 구상하면서 맞추고 있다"고 답했다. 

 

상반기에 코트를 밟을 수 있는 선수가 5명에 불과한 만큼, 출전 대회는 미정이다. 이 코치는 "일단 2개 대회 정도 생각하고 있다. 상황이 안 되면 연습 경기로 경기 감각을 이어갈 것이다. 체력적으로 힘들겠지만, 2~3학년 친구들(5명)이 잘 버텨줬으면 한다"며 선수단을 격려했다. 

 

청주여고는 지난해 주말리그 예선을 제외, 출전한 6개 대회 중 5개 대회에서 결선 진출 이상의 성과를 냈다. 종별대회에서만 예선 탈락했을 뿐, 협회장기와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선 결선에 올랐다. 추계연맹전과 전국체전에선 3위, 연맹회장기에선 준우승까지 차지했다.

 

올 시즌 현실적인 목표는 일단 예선 통과다. 이 코치는 "하반기엔 신입생 3명이 경기에 나서면서 체력적인 부담이 줄 것이다. 신입생 중엔 185cm 정도 되는 친구도 있다. 그러나 2~3학년이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 곽민경, 노은지 등 3학년 친구들과 송은지, 신윤정, 조민지 등 2학년 친구들이 힘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학년 송은지(170cm, F)에 관해선 "작년 추계연맹전부터 급성장했다. 연습 경기에서도 좋은 활약 중이다. 처음엔 수비로 많이 혼나기도 했지만, 지금은 상대 에이스를 맡길 수 있을 정도다. 공수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해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이 코치는 "힘든 상황에서 서로 도와야 한다. '내가 한 발 더 뛴다'는 희생정신이 필요하다. 팀원끼리 똘똘 뭉쳐 하나 된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사진 제공 = 청주여고 농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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