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Trade] 마이애미, 아데토쿤보 전격 영입 ... 빅딜 성사

NBA / 이재승 기자 / 2026-06-24 12:38:05


마이애미 히트가 현역 최고 중 한 명을 비로소 품었다.
 

『ESPN』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마이애미가 밀워키 벅스와 트레이드로 야니스 아데토쿤보(포워드, 213cm, 110kg)를 데려간다고 전했다.
 

마이애미는 아데토쿤보와 바비 포티스(포워드, 211cm, 113kg)를 품는 대신 타일러 히로(가드, 196cm, 88kg), 하이메 하케즈 주니어(가드, 198cm, 102kg), 켈렐 웨어(센터, 213cm, 104kg), 카스파라스 야쿠쵸니스(가드, 196cm, 91kg), 1라운드 티켓 세 장, 1라운드 교환권리, 2라운드 티켓 한 장을 건네기로 최종 합의했다.

# 트레이드 개요
히트 get 야니스 아데토쿤보, 바비 포티스
벅스 get 타일러 히로, 하이메 하케즈 주니어, 켈렐 웨어, 카스파라스 야쿠쵸니스, 2026 1라운드 티켓(13순위), 2031 1라운드 티켓, 2033 1라운드 티켓, 2030 1라운드 티켓 교환, 2033 2라운드 티켓

히트는 왜?
마이애미 히트가 비로소 현역 최고를 데려갔다. 지난 시즌 중에도 아데토쿤보 트레이드에 지대한 관심을 보였으며, 결코 거부하기 쉽지 않은 조건을 내걸었다. 그러나 밀워키는 오는 여름을 기다렸으며, 마이애미가 오는 2026 1라운드 13순위 지명권을 포함한 지명권 다수와 함께 야쿠쵸니스까지 포함하면서 최종적으로 거래가 성사됐다.
 

이로써 마이애미는 아데토쿤보를 품으면서 다시금 우승 도전의 기회를 엿보게 됐다. 정작 트레이드로 지나치게 큰 손실이 있긴 했으나, 여전히 다수의 전력감을 보유하고 있어 플레이오프 진출을 도모하는 것은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뱀 아데바요를 필두로 앤드류 위긴스(선수옵션), 데이비언 미첼 등이 자리하고 있어 전력 구축은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다만 내준 선수의 면면을 보면 아쉬울 수 있다. 그러나 우선 전력은 유지할 수 있는 데다 히로와 하케즈를 제외하면 성장 여부를 장담하기 쉽지 않다. 히로가 있었다면 좀 더 나았을 수 있겠으나, 추가로 선수단이 비워져야 외부 영입도 가능한 만큼, 오는 지명권을 포함해 실질적인 선수 5명을 건넨 것으로 이해된다.
 

우선, 마이애미로서는 위긴스가 잔류한다는 전제 하에 파웰과 재계약을 추진하는 게 현실적이다. 파웰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기 때문. 파웰을 성공적으로 붙잡는다면 외곽 전력 구축도 일정 부분 가능해진다. 추가로 시즌 후 계약이 만료된 크리스 미들턴까지 최저연봉이나 예외조항으로 앉힌다면, 전력을 끌어올릴 만하다.
 

아데토쿤보는 지난 시즌 밀워키에서 부상으로 36경기 출장에 그쳤다. 경기당 28.9분을 소화하며 27.6점(.624 .333 .650) 9.8리바운드 5.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전 시즌에 평균 30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올린 것에 비하면 전체적으로 부진했다. 어느 덧 30대에 접어든 만큼, 전성기에서 내려올 시점이 머지 않은 부분도 간과할 수 없다.
 

단, 지난 시즌에 부상으로 전반적인 몸상태나 경기력이 온전치 않은 것이기도 했다. 운동능력에 의존한다지만 기록 이상으로 수비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현격한 것을 고려하면, 아데토쿤보의 가세는 당장 마이애미가 두 세 시즌에 걸쳐 좋은 성적을 노리기에 전혀 부족하지 않다. 이에 마이애미도 이번 트레이드를 전격적이면서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것으로 사료된다.

벅스는 왜?
밀워키가 끝내 구단 역사상 최고 프랜차이즈스타와 결별했다. 지난 2021년에 우승을 차지한 이후 감독 선임과 외부 영입에 있어 좀체 상식적이지 않았던 만큼, 아데토쿤보와 실질적으로 동행하기 어려웠다. 감독 선임 및 코치진 인선에서도 혼선을 야기하기도 했으며, 사실상 해마다 지도자를 교체하면서 이를 사실상 방조한 측면이 크다.
 

더군다나 선수 영입도 아쉬웠다. 핵심 전력인 즈루 할러데이(포틀랜드)를 보내고 몸값이 지나치게 높은 데미언 릴라드(포틀랜드)를 데려오는 거래를 단행한 게 가장 큰 화근이었다. 이로 인해 재정적인 유동성이 꽉 틀어막혔으며, 릴라드의 부상으로 말미암아 사면방출하면서 향후 전력을 추가할 여지가 움트긴 했으나, 올스타급 영입이 불가능한 선택을 했다.
 

즉, 더 많은 우승, 더 나아가 승리를 원했던 아데토쿤보의 입맛을 맞추지 못했다. 전반적으로 경영적인 측면에서 혼선을 야기한 측면이 실로 컸다. 아데토쿤보도 부상에 해마다 노출되면서 전력 유지에 큰 도움이 되지 못했으나, 구단이 감독 선임과 외부 영입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한 게 컸다. 지난 시즌에는 플레이오프는 고사하고 플레이인 토너먼트에도 오르지 못했다.
 

결국, 밀워키는 그와 결별을 예고했다. 지난 시즌에 그의 트레이드를 알아보면서 마이애미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조건을 조율하기도 했다. 최종적인 거래는 이번에 나왔지만, 사실상 지난 시즌 중에 각자의 길을 가는 게 최선의 길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거래로 밀워키는 다수의 지명권과 복수의 유망주를 얻으며 재건에 나설 기틀을 마련했다.
 

기존 계약(4년 1억 2,00만 달러)에 따라 다음 시즌에 3,300만 달러를 받는 히로는 시즌 후 계약이 만료된다. 즉, 그는 만기계약과 함께 세 명의 유망주를 얻은 셈이다. 이들을 토대로 우선 시간을 벌 수 있으며, 추후 이들의 성장과 함꼐 다시금 팀의 방향을 설정할 전망이다. 다만 이전처럼 우승권으로 도약하는 것은 여러모로 쉽지 않아 보인다.
 

히로는 지난 시즌 33경기에 나섰다. 평균 31.3분을 뛰며 20.5점(.480 .378 .917) 4.8리바운드 4.1어시스트를 책임졌다. 지난 2021-2022 시즌부터 해마다 경기당 20점씩 책임지고 있어 아데토쿤보가 없는 밀워키의 공격을 이끌 전망이다. 지난 시즌까지 보인 득점력이라면 충분히 밀워키의 공격을 이끌 만하다.
 

하케즈는 지난 시즌에 진일보했다. 2년 차를 맞아 지난 시즌에 주춤했으나, 이번 시즌에 확실하게 올라섰다. 75경기에서 경기당 28.3분 동안 15.4점(.507 .317 .769) 5리바운드 4.7어시스트를 올렸다. 전년 대비 약 7점 정도를 더 만들어내면서 신인 때 보였던 활약(11.9점)을 넘어섰다. 밀워키에서 본격적인 주전 스몰포워드로 출장이 예상된다.
 

옥석인 웨어는 터너의 뒤를 받칠 만하다. 77경기에서 34경기에서 주전으로 출장하기도 했을 정도. 평균 22.1분을 뛰며 11.1점(.530 .395 .740) 9리바운드 1.1블록을 기록했다. 경기당 20분 남짓한 시간을 뛰면서도 평균 더블더블을 올리는 경쟁력을 자랑했다. 지켜봐야 하겠지만, 추후 주전감으로 충분한 경쟁력을 보였다.
 

웨어가 들어서면서 터너가 트레이드 대상으로 분류될 수 있다. 웨어를 받은 이상, 굳이 터너와 동행할 이유가 없다. 다만 터너의 계약이 3년이나 남아 있어 현실적으로 처분이 쉽지 않다. 이마저도 지난 오프시즌에 릴라드를 방출한 이후 임시 땜질로 붙잡은 측면이 크다고 봐야 한다. 터너를 매개로 다른 자산을 확보한다면, 훗날 도모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한편, 밀워키는 보스턴 셀틱스와 거래에 나설 수도 있었다. 하지만 조건을 떠나 제일런 브라운을 원치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데토쿤보의 이른 바 거듭된 요청과 불만으로 말미암아 전력이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 슈퍼스타와 함께하길 원치 않았기 때문. 최근 보인 밀워키 수뇌부의 경영 능력과 별개로 아데토쿤보에 얼마나 지쳤는 지 또한 엿볼 수 있었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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