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농구 리뷰] 수피아여고 강세, 온양여고도 정상 등극
- 아마 / 임종호 기자 / 2025-06-03 12:15:22

수피아여고의 강세 속 온양여고도 한 차례 정상에 등극했다.
지난 3월 춘계연맹전(전남 해남)을 시작으로 시즌 개막을 알린 중고농구대회는 협회장기(전남 영광), 연맹회장기(경남 통영)를 끝으로 전반기 대회를 모두 마무리했다.
어느덧 2025시즌의 초입을 지난 중고농구연맹은 오는 14일부터 주말리그 권역별 예선전이 예정되어 있다.
주말리그를 앞두고 본지에서는 각 종별로 전반기 대회를 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두 번째 순서는 여고부다.
▶춘계연맹전 입상 팀_수피아여고(우승), 온양여고(준우승), 동주여고, 숙명여고(3위)
수피아여고는 여전히 강했다. 예선전에서 온양여고에 30점(44-74) 차의 대패를 당했으나, 결승전에서 완패를 말끔히 설욕, 시즌 첫 우승과 마주했다. 2승 1패로 예선전을 마감, 조 2위로 결선 무대를 밟은 수피아여고는 준결승전에서 동주여고를 84-50으로 완파했다. 가볍게 결승전에 안착한 수피아여고는 온양여고와 리벤지 매치를 가졌다. 에이스 이가현(180cm, F)이 부상 여파로 인해 컨디션이 온전치 않았지만, 1쿼터 리드(24-7)를 줄곧 유지하며 강팀다운 면모를 뽐냈다.
▶협회장기 입상 팀_온양여고(우승), 숙명여고(준우승), 선일여고, 삼천포여고(3위)
춘계연맹전 우승 팀 수피아여고는 불참했다. 정상 등극을 노리는 팀들에겐 기회였다. 강력한 경쟁자 1명이 제외됐기 때문. 협회장기서 최후의 승자는 온양여고였다. 팀 공격의 핵 이원정(173cm, G)이 첫 경기부터 30-20(34점 22리바운드)을 달성한 온양여고는 호쾌한 출발을 알렸다. 이원정이 중심을 잡은 온양여고는 화끈한 화력을 과시, 대회 기간 내내 승승장구했다. 기세를 이어간 온양여고는 무난히 결승전으로 향했고, 디펜딩 챔피언 숙명여고를 80-61로 누르고 시즌 첫 정상에 등극했다.
▶연맹회장기 입상 팀_수피아여고(우승), 삼천포여고(준우승), 온양여고, 숙명여고(3위)
한 템포 쉬어간 수피아여고의 강세는 여전했다. 전반기 마지막이었던 연맹회장기 대회에 출전한 수피아여고는 한 수 위의 전력을 자랑, 단 4경기 만에 시즌 2관왕을 확정했다. 이가현을 비롯해 송지후(176cm, G,F), 임연서(172cm, F), 김담희(174cm, F) 등 학년별로 유망주가 포진된 수피아여고는 삼천포여고와의 결승전에서 압도적인 제공권 장악(61-26)에 힘입어 삼천포여고를 85-41로 가볍게 따돌렸다. 이가현이 경기력을 끌어 올린 가운데 2학년 임연서는 두 번이나 MVP를 수상, 팀의 2관왕 등극에 일등 공신이 되었다. 여기다 맏언니 송지후와 신입생 김담희 역시 제 몫을 해내며 두 번째 우승에 힘을 보탰다.

정상 문턱에서 주저앉았지만, 삼천포여고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시즌 첫 대회서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신 삼천포여고는 착실히 다음 일정을 준비했다. 안철호 코치 부임 이후 타이트한 수비를 기반으로 끈끈한 팀 컬러를 구축한 삼천포여고는 박진영, 고서연(부천 하나은행) 졸업 이후 오랜만에 입상에 성공했다. 최예원(178cm, F), 박은성(170cm, F), 문예림(167cm, G) 등을 앞세운 삼천포여고는 협회장기 준결승전서 숙명여고를 상대로 접전 끝에 54-56으로 패배,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후 연맹회장기 대회로 시선을 돌린 삼천포여고는 준결승전에서 또다시 숙명여고와 재회했고, 후반 화력 대결에서 우위를 점하며 56-43으로 승리했다. 결승전에선 수피아여고의 벽을 넘지 못했으나, 삼천포여고는 저력을 과시, 쉽게 물러서진 않았다. 이러한 기운을 이어간 삼천포여고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경남 대표 자격도 갖췄다.
반면, 숙명여고와 선일여고는 전반기 대회 내내 무관에 그쳤다. 송윤하(KB)-이민지(우리은행)-유하은(삼성생명) 트리오를 앞세워 4관왕을 달성했던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아쉬운 성적표다. 올 시즌 숙명여고의 최고 성적은 준우승.
선일여고 역시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지난 시즌 우승과 준우승 각각 한 차례씩 거머쥐었던 선일여고는 올 시즌에는 춘계연맹전 예선 탈락을 시작으로 4강, 8강에 머물렀다.
#사진=중고농구연맹 제공, 유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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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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