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PO] 흔들렸던 클리블랜드, ‘게임 체인저’로 나선 에반 모블리

NBA / 손동환 기자 / 2026-05-14 13:55:23

에반 모블리(211cm, C)가 ‘게임 체인저’를 자처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14일(한국시간) Little Caesars Arena에서 열린 2025~2026 NBA 플레이오프 동부 컨퍼런스 준결승전에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117-113으로 꺾었다. 시리즈 전적 3승 2패를 기록했다.

클리블랜드는 좋은 장신 자원을 많이 보유했다. 에반 모블리가 대표적이다. 모블리가 디트로이트와의 시리즈에서 존재감을 드러내야 한다. 특히, 제일런 듀런(208cm, C)을 잘 제어해야 한다.

모블리는 제럿 앨런(206cm, C)과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다. 궂은일에 능한 앨런이 나섰기에, 모블리는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하이 포스트에서 많이 움직였다.

모블리는 공수 전환 속도를 끌어올렸다. 특히, 수비 진영에서 공격 진영으로 넘어갈 때, 빠르게 달렸다. 제임스 하든(196cm, G)의 아웃렛 패스를 투 핸드 덩크로 마무리. 6-9로 디트로이트를 압박했다.

모블리는 경기 시작 5분 20초 만에 벤치로 물러났다. 그렇지만 홀로 남은 앨런이 분전했다. 그리고 모블리는 앨런 대신 코트로 들어갔다. 앨런의 빈자리를 메우려고 했으나, 여의치 않았다. 클리블랜드도 27-29로 1쿼터를 마쳤다.

모블리는 2쿼터 초반 볼 핸들러를 맡기도 했다. 자신보다 키 작은 동료가 스크리너로 나섰고, 모블리는 스크린으로 인해 생성된 공간을 활용. 골밑 득점을 해냈다.

또, 에이스인 도노반 미첼(188cm, G)이 묶이자, 모블리가 미첼을 대체했다. 주고 뛰는 미첼에게 패스. 미첼의 플로터를 어시스트했다. 볼 핸들러 못지 않은 패스 센스를 보여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클리블랜드는 52-60으로 3쿼터를 시작했다. 모블리는 앨런과 코트로 같이 나섰다. 앨런이 듀런과 싸워줬기에, 모블리는 부담을 덜었다. 또, 미첼과 하든이 연달아 득점. 클리블랜드는 3쿼터 시작 6분 9초 만에 동점(68-68)을 만들었다.

모블리가 3쿼터 후반을 지배했다. 먼저 킥 아웃 패스로 샘 메릴(193cm, G)의 역전 3점(79-78)을 도왔다. 그 후에는 돌파 덩크와 픽앤팝에 이은 3점. 마지막 8점에 모두 기여했다. 모블리를 등에 업은 클리블랜드는 84-80으로 3쿼터를 마쳤다.

그러나 클리블랜드는 케이드 커닝햄(198cm, G)을 막지 못했다. 모블리가 커닝햄을 한 번 블록슛했지만, 클리블랜드는 89-95로 주도권을 내줬다. 남은 시간은 5분 25초였다.

클리블랜드는 4쿼터 한때 94-103까지 밀렸다. 그렇지만 모블리가 또 한 번 분위기를 바꿨다. 덩크와 3점 등으로 점수를 따냈다. 경기 종료 45.2초 전에는 동점 자유투(103-103)를 성공.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모블리는 연장전에도 하이 포스트에서 시선을 끌었다. 그래서 미첼이 힘을 낼 수 있었다. 클리블랜드도 역전승을 해냈다.

미첼이 마지막 5분 동안 7점을 몰아넣었다. 승부를 결정지었다. 그러나 모블리가 없었다면, 클리블랜드의 역전승은 불가능했다. 모블리가 3쿼터 후반부와 4쿼터 후반부에 ‘게임 체인저’를 자처했기 때문이다. 기록 또한 준수했다. 모블리의 5차전 기록은 19점 8리바운드(공격 1) 8어시스트 3블록슛 1스틸이었다.

사진 =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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