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플레이어] 현대모비스 신입생 김건하 "이런 게 2대 2구나"
- KBL / 김아람 기자 / 2025-12-16 12:08:33

"형들이 스크린을 너무 잘 걸어주셨다. '이런 게 2대 2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5일 대구체육관에서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76-73으로 승리했다.
서명진(3점슛 4개 포함 25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팀 내 최다 득점자가 된 가운데, 루키 김건하도 승리의 공을 세웠다. 김건하는 21분 9초 동안 3점슛 2개를 포함해 10점 4어시스트 1리바운드를 작성했다.
수훈 선수로 선정된 김건하는 인터뷰실에 들어와 "안녕하세요. (의자에) 앉아도 되나요?"라는 인사를 건넸다.
그리고 승리 소감을 묻는 말에 "연패를 끊어내서 다행이고, 다 같이 만들어낸 승리라 기분 좋다"라고 웃어 보였다.
덧붙여 "연패하면서 솔직히 많이 힘들었고, 분위기도 안 좋았다. 그렇지만 형들이 좋은 얘기를 많이 해줬고, 그런 부분이 엄청 큰 도움이 됐다. 프로 와서 쉽지 않은 상황을 맞이했지만, 감독님과 코치님, 형들 덕분에 첫 승리를 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1쿼터에만 3점슛 2개를 포함해 8점을 몰아친 김건하는 "형들이 스크린을 너무 잘 걸어주셨다. '이런 게 2대 2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너무 잘 걸어주신 덕분에 득점과 어시스트를 할 수 있었다"라며 프로 무대에서 느낀 점을 밝혔다.
아마추어와 비교해달라는 말에는 "(스크린이) 훨씬 잘 걸린다. 내가 슛을 쏘고, 공격하기 편하게 스크린이 저절로 걸어지는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반성해야 해야 할 점을 짚었다. 김건하는 "(1쿼터 이후에) 내가 좀 더 해야 하는 상황이 있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 상대가 슬라이스로 들어올 때 움츠러들기도 했고, 샷클락을 못 본 것도 반성해야 한다"고 자신을 향해 채찍을 들었다.
평소 양동근 감독에게 듣는 조언에 관해선 "자신 있게 하라고 말씀해주신다. (서)명진이 형이랑 뛸 때와 원 가드로 뛸 때의 차이에 관해서도 많이 말씀해주신다"라고 소개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선 10대 루키들의 선발 매치가 성사됐다. 현대모비스는 무룡고 김건하가, 한국가스공사에선 삼일고 양우혁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건하는 "경기 전에 선발 명단을 보고 매치가 되겠다고 생각했다. 의식이 안 된다면 거짓말이겠지만, 팀이 먼저기 때문에 최대한 의식하지 않으려고 했다"라고 돌아봤다.
끝으로 김건하는 "(서)명진이 형이랑 뛰면 든든하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명진이 형이 많이 얘기해줘서 너무 고맙다. 좋은 경기 하면서 같이 잘했으면 좋겠다"라는 이야기를 남겼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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