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의 조 마줄라 감독, 올 해의 감독 선정
- NBA / 이재승 기자 / 2026-05-27 11:47:47

보스턴 셀틱스가 구단 역사상 네 번째 올 해의 감독을 배출했다.
『NBA.com』에 따르면, 보스턴의 조 마줄라 감독이 2025-2026 시즌 올 해의 감독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마줄라 감독은 생애 처음으로 레드 아워벡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보스턴은 레드 아워벡 감독, 탐 하인손 감독, 빌 피치 감독에 이어 네 번째다. 동시에 필 존슨 감독(1974-1975 시즌) 이후 해당 부문을 수상한 최연소자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그는 30대 초반인 지난 2019-2020 시즌에 보스턴의 코치진에 합류했다. 이후 브래드 스티븐스 감독이 단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지휘봉을 잡게 됐다. 지난 2022-2023 시즌에 부임해 이번 시즌까지 네 시즌 동안 보스턴을 이끄는 동안 2024년에 우승을 포함해 팀을 꾸준히 플레이오프로 견인했다.
이번 시즌은 더욱 대단했다. 그간 우승 전력을 유지하기 위해 지출이 지나치게 많았던 보스턴은 절감에 나서고자 했다. 오프시즌에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골든스테이트), 즈루 할러데이(포틀랜드)를 트레이드했고, 알 호포드(골든스테이트)와 재계약을 맺지 않았다. 주요 전력 3인을 내보냈으며, 간판인 제이슨 테이텀은 부상으로 이번 시즌 대부분을 뛰지 못했다.
그런데도 보스턴은 이번 시즌 내내 동부컨퍼런스에서 선두권 경쟁을 벌였다. 시즌 내내 2위권에 꾸준히 자리했다. 제일런 브라운과 데릭 화이트를 중심으로 팀을 다진 보스턴은 전년 대비 실로 약해진 구성에도 불구하고 선전했다. 보스턴은 56승 26패로 컨퍼런스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해냈다.
시즌 막판에 테이텀이 부상에서 돌아오면서 졸지에 우승 후보로 급부상했다. 중상 이후 첫 시즌이긴 했지만, 나름대로 힘을 보탤 수 있는 그가 가세하면서 보스턴이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복병으로 떠오를 만했다. 그러나 1라운드에서 먼저 3승을 선취했다. 하지만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 내리 3연패하면서 탈락을 피하지 못했다.
그러나 마줄라 감독의 지도력이 그 어느 때보다 돋보였던 만큼, 감독 4년 차이자 30대 후반의 나이에 올 해의 감독이 되는 영광을 안았다. 88년생의 연소자에 속하는 지도자로 동부컨퍼런스 이달의 감독에만 5번이나 이름을 올렸을 정도. 이번 시즌에도 12월에 해당 부문에 자리하면서 올 해의 감독 부문에서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다.
투표 내역을 보면, 마줄라 감독이 62표의 1위 표를 쓸어 담은 가운데 J.B. 비커스탭 감독(디트로이트)이 뒤를 이었다. 미치 존슨 감독(샌안토니오)도 1위 표를 얻었으나, 다른 후보에 견주기 모자랐다. 시즌 막판에 돋보였던 찰스 리 감독(샬럿)과 부임 첫 해에 팀을 플레이오프로 견인한 조던 오트 감독(피닉스)은 1위 표를 수확하지 못했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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