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유도카 감독에 한 시즌 자격 정지 징계

NBA / 이재승 기자 / 2022-09-23 11:39:29


보스턴 셀틱스가 감독 없이 다가오는 2022-2023 시즌에 나선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보스턴이 이메 유도카 감독에게 다음 시즌 출장 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전했다.
 

유도카 감독은 오프시즌에 구단 직원과 불미스러운 관계를 가진 것으로 확인이 됐다. 이는 보스턴의 조직 규율에 어긋나는 행위였다. 보스턴이 중징계를 예고했으며, 그와 한 시즌을 치르지 않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보스턴은 징계 이후 그와 함께 할 지도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유도카 감독은 보스턴의 징계를 전격 수용했다. 그러나 사임은 결정하지 않았다. 보스턴이 다음 시즌을 치르면서 유도카 감독을 최종 경질할 수도 있으나 징계인 점을 고려하면 2023-2024 시즌에 돌아올 여지는 열려 있다. 다만 보스턴이 그와 최종적으로 함께할 지는 지켜봐야 한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는 보스턴이 조 마줄라 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임명한다고 알렸다. 마줄라 코치는 지난 2019-2020 시즌부터 보스턴의 어시스턴트코치로 재직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 유도카 코치를 잘 보좌했으며, 보스턴이 좋은 성적을 거두는데 일조했다.
 

보스턴은 지난 시즌에 오랜 만에 동부컨퍼런스 우승을 차지했다. 유도카 감독은 부임 첫 시즌 만에 팀을 파이널로 견인하는 지도력을 발휘했다. 시즌 중반까지 뚜렷하게 나아지지 못했으나, 시즌 중반 이후 엄청난 상승세를 자랑했다. 일거에 동부컨퍼런스 판도를 바꿨다. 이어 플레이오프에서도 밀워키 벅스와 마이애미 히트를 꺾으며 파이널에 올랐다.
 

보스턴이 파이널에 진출한 것은 BIG3가 활약했던 지난 2010년 이후 처음이었다. 하물며 현재 보스턴의 단장인 브래드 스티븐스 전 감독도 달성하지 못했다. 그러나 유도카 감독은 시즌 중에 극적인 반전을 만들어냈으며, 부임 첫 해에 컨퍼런스 우승과 파이널 진출을 일궈냈다. 당연히 다음 시즌에 대한 전망도 밝아 보였다. 하지만 이번 일로 기회를 날려버렸다.
 

한편, 보스턴은 오프시즌부터 다음 시즌 준비가 꼬이고 있다. 트레이드로 말컴 브록던을 데려왔고, 이적시장에 다닐로 갈리나리를 붙잡을 당시만 하더라도 다시금 우승 도전에 나설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갈리나리가 유로바스켓 2022를 준비하다 무릎을 다쳤고, 시즌을 마감했다. 여기에 수비 전력의 핵심인 로버트 윌리엄스 Ⅲ까지 다치며 시즌 초반 결장이 확정됐다.
 

이는 약과에 불과했다. 주요 전력이 빠진 데 이어 감독마저 빠지게 됐다. 유도카 감독이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하면 여러모로 뼈아프다. 트레이닝캠프를 앞두고 악재가 겹치고 있어 다음 시즌에 대한 전망도 상당히 불투명해졌다. 핵심 전력이 건재해 여전히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구성이긴 하나 시즌 전부터 악재가 겹친 부분은 여러모로 아쉽다.
 

사진_ Boston Celtics Embl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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