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많은 클리퍼스, 웨슬리와 10일 계약

NBA / 이재승 기자 / 2026-10-31 11:30:20


부상 병동인 LA 클리퍼스가 임시로 다른 전력을 수혈한다.
 

『ESPN』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클리퍼스가 블레이크 웨슬리(가드, 193cm, 84kg)와 계약한다고 전했다.
 

이번 계약은 10일 계약이다. 

 

클리퍼스는 이번 시즌에 앞서 웨슬리를 트레이닝캠프로 불러들였다. 그러나 선수단을 채운 클리퍼스가 그와 함께하는 것은 어려웠다. 그러나 현재 부상자가 지나치게 많은 클리퍼스는 부상선수 예외조항(DPE)을 얻었고, 웨슬리를 붙잡을 수 있었다.
 

웨슬리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새로운 소속을 찾는 게 쉽지 않았다. 그간 보여준 활약이 미진했다. 지난 2022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5순위로 호명됐으나, 신인계약을 끝내기 전에 트레이드가 됐으며, 지난 시즌에 앞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연장계약도 맺지 못했다. 연장계약은 고사하고 이번 여름에 계약을 따내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에 어렵사리 기회를 잡게 됐다. 궁극적으로 10일 계약인 데다 클리퍼스에서도 많은 활약을 하긴 쉽지 않다. 그러나 소속이 없던 그가 10일 계약이지만, 기회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현재 클리퍼스에는 브래들리 빌과 조던 밀러가 각각 무릎과 어깨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되어 있다. 그가 백업 가드로 나설 공간은 있는 셈이다.
 

웨슬리는 지난 시즌 포틀랜드에서 뛰었다. 지난 여름에 샌안토니오는 말라카이 브래넘과 웨슬리를 워싱턴 위저즈로 트레이드했다. 이후 워싱턴은 웨슬리를 방출했다. 포틀랜드의 부름을 받았다. 31경기에 나선 그는 경기당 11.6분을 소화하며 4.8점(.452 .278 .553) 1.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전보다 나아진 면모였으나 아쉬웠다.
 

가드지만 외곽슛이 취약한 게 큰 단점이다. 센터들도 나름대로 슛거리를 확보하고 있는 시대에 가드가 3점슛 적중률이 낮은 것은 치명적이다. 네 시즌 동안 정규시즌 3점슛 성공률이 30% 미만(29.4%)일 정도로 좋지 않다. 이에 클리퍼스도 캠프 당시 고심했을 터. 그러나 이미 백코트가 나름대로 채워져 있어 그와 동행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현재 클리퍼스에는 빌과 밀러 외에도 다수의 전력이 부상으로 이탈해 있다. 브랜든 잉그램, 하치무라 루이, 맥스 스트러스까지 빠져 있다. 즉, 기존 가드 전력인 그레이디 딕과 코비 샌더스가 스몰포워드로 나서야 하는 여건이다. 이에 캠프에서 손발을 조금이라도 맞춰봤던 웨슬리를 토대로 남은 공간을 채우기로 했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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