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2023-24 시즌부터 미드시즌 토너먼트 시행

NBA / 이재승 기자 / 2022-07-13 11:30:53


미국을 대표하는 프로스포츠가 유럽식 진행을 굳이 모방한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NBA가 미드시즌 토너먼트 시작을 알린다고 전했다.
 

NBA 이사회는 최근 결정을 통해 이르면 다가오는 2023-2024 시즌부터 인-시즌 토너먼트를 시행한다고 결정했다.
 

대회 요강도 정해졌다. 해당 대회에는 30개 구단이 모두 참여해야 한다. 일종의 컵대회로 보이며 이중 8개 팀이 결선으로 향한다. 구체적인 조건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현재까지 나온 안을 보면, 예선을 조 편성으로 치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통해 최종 8개 팀이 시즌을 진행한다. 조 편성을 통해 어디에서 경기를 치를 지도 결정해야 한다.
 

최종 네 개 팀은 중립 도시에서 우승 여부를 결정한다. 일종의 NCAA 파이널포와 같은 형식이다. 프로리그에서 이와 같은 별도의 형식으로 아마추어가 추진하는 대회가 열리는 것은 여러모로 이례적이다. 긍정적인 관점에서는 일종의 NBA판 월드컵과 같은 느낌으로 볼 만하다. 그러나 시즌의 중요도와 전혀 관련이 없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결정은 아쉽다.
 

NBA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드래프트픽을 보상하는 방안 등을 포함해 대회 우승을 위한 상금 및 보상을 위한 자구책을 마련하고자 했다. 아직 자세한 언급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추가적으로 이에 따른 규정 마련이 뒤따를 전망이다. 이게 마련이 되고 정착이 된다면 시즌 초중반에 토너먼트, 중후반에 올스타전까지 볼거리가 다양해진다는 측면이 있다.
 

오프시즌에 치른다면 선수들이 휴식을 취해야 하는 만큼, NBA는 시즌 중에 대회를 열어 정규시즌의 지루함을 달래면서도 새로운 볼거리 창출을 위해 노력했다. NBA 올스타전이 이전과 달리 본격적인 이벤트전이 되면서 시즌을 즐긴다는 측면에서 다소 이격된 부분이 없지 않은 만큼, NBA는 인-시즌 토너먼트를 통해 이를 보완하겠다는 심산이다.
 

NBA의 애덤 실버 커미셔너는 수익 창출을 위한 극대화에 거듭 나서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이후 수익 구조에 큰 타격이 생긴 NBA는 이를 계기로 플레이인 토너먼트의 공식적인 도입을 이미 결정했으며, 미드시즌 토너먼트까지 열면서 긍정적으로 보면 NBA의 양적인 다양화에 나섰으나, 다소 부정적으로는 여러모로 기존 틀이 유지되지 않은 것은 아쉽다.
 

무엇보다, 토너먼트가 치러진다면 대회 요강에 따라 장소와 일정 마련이 중요하다. 이럴 경우 시즌 막판 시딩게임까지 고려한다면 종전처럼 82경기를 치르기 쉽지 않다. NBA도 이와 관련하여 아예 언급하지 않은 것이 아닌 점을 고려하면, 최대 정규시즌 경기 축소까지 동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사진_ NBA Embl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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