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풀리는 올랜도‘ 모리츠 바그너, 무릎 부상 ... 시즌 마감

NBA / 이재승 기자 / 2024-12-23 11:24:00


올랜도 매직이 이번 시즌에 거듭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ESPN』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올랜도의 모리츠 바그너(포워드-센터, 211cm, 111kg)가 이번 시즌을 마감한다고 전했다.
 

바그너는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마이애미 히트와의 홈경기에서 다쳤다. 이날도 어김없이 벤치에서 출격했으나, 코트를 밟은 지 약 1분 30초 만에 왼쪽 무릎을 크게 다쳤다. 정밀검사 결과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중상을 입었으며, 이로 인해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부상을 당한 시점이 시즌 중인 것을 고려하면, 다가오는 2025-2026 시즌 초반에도 결장할 수밖에 없다. 해당 부상의 경우, 온전하게 돌아오는데 1년 이상이 소요되기 때문. 즉, 다음 시즌 중반에야 돌아올 수 있으며, 이는 그의 거취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그는 이번 여름에 올랜도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올랜도는 계약기간 2년 2,200만 달러의 계약으로 그를 붙잡았다. 대신 계약 마지막 해에 팀옵션이 들어가 있다. 즉, 시즌 후 올랜도가 함께하지 않을 수도 있다. 당장 이번 시즌 남은 일정을 소화하기 어려운 데다 다음 시즌 초반까지 자리를 비워야 한다.
 

결정적으로 중상 이후 치르는 복귀 시즌에 경기력을 유지하는 것은 더욱 어렵다. 다치기 전의 경기력을 발휘하려면, 시간이 좀 더 소요된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와 같은 조건이라면, 올랜도가 그와 동행하지 않을 가능성도 높아진 셈이다. 백업 센터로 여전히 가치가 있으나, 향후 불확실한 부분이 많아졌기에 어쩔 도리가 없다.
 

그는 이번 시즌 부상 전까지 안쪽에서 큰 힘이 됐다. 30경기에서 경기당 18.8분을 뛰며 12.9점(.562 .360 .718) 4.9리바운드 1.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세 시즌 연속 평균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아직 시즌 중반을 향하는 시점이긴 하나 NBA 진출 이후 가장 많은 평균 득점을 올리고 있는 부분도 돋보였다.
 

그러나 부상으로 이번 시즌 기세를 이어갈 수 없게 됐다. 당장 다음 시즌에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기에 여러모로 뼈아프다. 이제 20대 후반에 갓 진입한 것을 고려하면, 복귀 이후 돌아와 충분히 활약할 수 있다. 그러나 시즌 중에 큰 부상을 당한 데다 온전하게 돌아오기까지 최소 12개월이 필요한 만큼, 아쉬울 수밖에 없다.
 

올랜도도 엄청난 치명상을 입었다. 현재 팀의 핵심 전력인 파올로 벤케로와 프란츠 바그너가 모두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이드른 시즌 중에 돌아올 수 있으나 아직은 복귀 여부를 장담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여기에 백업 센터인 바그너마저 빠지면서 높이 유지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다.
 

올랜도는 현재 웬델 카터 주니어와 고가 비타제를 주전 빅맨으로 내세우고 있다. 카터가 부상에서 돌아온 이후에도 이들 둘을 동시에 출장시키고 있다. 여기에 바그너와 조너던 아이삭이 뒤를 받쳤다. 그러나 바그너가 빠지면서 안쪽 전력을 빠듯하게 운영할 수밖에 없다. 벤케로가 돌아오지 않는 이상 해법을 찾기 쉽지 않다고 봐야 한다.
 

한편, 올랜도는 이날 바그너의 부상에도 마이애미에 7점차로 이기면서 가까스로 연패에서 탈출했다. 지난달 말부터 6연승을 이어왔으나, 이달 초부터 치른 8경기에서 3연패를 포함해 3승 5패로 주춤했다. 그나마 3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나면서 한 숨 돌렸으나, 유력한 백업 센터를 잃으면서 향후 시즌 운영이 쉽지 않아졌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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