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경기 후] 양동근 감독 "다행이긴 한데...", 강혁 감독 "나부터 반성"

KBL / 김아람 기자 / 2025-12-16 11:20:12


승장과 패장 모두 아쉬움을 표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5일 대구체육관에서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76-73으로 승리했다. 

 

팽팽했던 1쿼터를 지나 2쿼터, 신인 최강민이 뜨거운 손끝을 뽐내면서 현대모비스가 달아났다. 3쿼터엔 샘조세프 벨란겔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4쿼터엔 서명진이 승부사를 자처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를 마친 양동근 감독은 "연패를 끊어서 다행이긴 한데..."라는 말로 운을 떼며 "운동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상대 프레스에 대한 준비를 하는데도 (감독인) 나에게 아쉬움으로 남는다. (선수) 본인들도 먼저 알 거다"라고 환히 웃지 못했다. 

 

서명진(3점슛 4개 포함 25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경기력에 관한 질문에 "(중심을) 더 잡아줘야 했는데, 턴오버가 많았다"라고 평가했다. 

 

덧붙여 "신인들(김건하, 최강민)이 잘해서 전반을 버텼다. 명진이가 이겨내주길 바란다. 명진이가 1번을 볼 땐 (조)한진이와 (최)강민이가 옆에 있다. 명진이가 볼을 제일 많이 잡는 만큼, 공격적인 부분을 잘 잡아줬으면 한다. (이)승현이와 외국 선수들도 계속 스크린을 걸어준다. 이런 빅맨들이 어디 있나. 힘든 걸 본인이 자꾸 깨고 나와야 한다"고 조언했다. 

 

2쿼터에만 3점슛 4개를 포함해 14점을 집중시킨 최강민에 관해선 "수비가 많이 늘고 있다. 놓치지 않으려고 잘 따라다닌다. 지난 경기였나 그 전 경기였나 힘들어서 못 뛰겠다길래 더 뛰게 했다(웃음). 본인도 프로 와서 긴장을 많이 하긴 할 거다. 잠깐 쉬어도 익숙해지도록 계속 뛰어야 한다. 건하도 마찬가지다"라고 전했다. 

 

최강민이 3쿼터에 뛰지 않은 이유를 묻는 말엔 "(정)준원이도 오랜만에 뛰었고, 자신감을 찾아야 하는 선수들이 많다. 선순환이 될 수 있도록 출전 시간을 조정했다"고 답했다. 

 

엔트리에서 빠진 박무빈에 관해선 "아직 많이 힘들어한다. 멘탈이 한 번 무너지면 올라오는 데 시간이 걸린다. 언제까지 기다려줄 수도 없고, 분위기도 바꿔야 해서 쉬는 시간을 주고 있다. 그렇게 해본 적이 없어서 많이 부담스러울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가스공사 강혁 감독은 "걱정했던 부분이 나타났다. 전반에만 턴오버가 9개 나왔다. 속공 찬스에서 턴오버가 나오면서 상대가 쉽게 득점했다. 전반에 리드하면서 우리의 흐름을 가져가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라고 총평했다.

 

그러면서 "후반에도 끝까지 따라갔지만, 서명진에게 득점을 많이 줬다. 스위치 등 수비 전술을 빨리 바꿔야 했다. 나부터 반성한다"라고 고개 숙였다. 

 

끝으로 "상대보다 우리가 더 뛰어야 하는데, 한발씩 더 못 뛰다 보니 기회를 놓친 것 같다. 다시 잘 추슬러서 다음 경기 잘 준비하고, 좋은 결과를 얻도록 하겠다"라는 이야기로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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