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 분대장’ 전현우, 친정 팀 상대로 어떤 경기력 보여줄까?
- KBL / 손동환 기자 / 2024-10-04 12:55:18

전현우는 무룡고와 고려대 시절 폭발력을 지닌 슈터로 평가받았다. 2018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6순위로 인천 전자랜드(현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입단했고, 한국가스공사의 미래를 이끌 자원으로 지목됐다.
전현우의 역량은 2020~2021시즌에 가장 크게 드러났다. 정규리그 전 경기(54경기) 평균 24분 57초를 소화했고, 경기당 9.0점에 2.1개의 3점슛을 성공했다. 3점슛 성공률은 무려 41.3%. 슈터 자리를 확고히 했다.
전현우는 한국가스공사의 창단 첫 시즌(2021~2022시즌)에도 영향력을 발휘했다. 정규리그 전 경기에 나섰고, 경기당 22분 32초 동안 1.6개의 3점을 퍼부었다. 성공률 또한 36.3%로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전현우는 2022~2023시즌 경기당 11분 50초 밖에 뛰지 못했다. 출전 시간이 줄어들다 보니, 득점과 3점슛은 자연스럽게 떨어졌다. 평균 득점은 3.8점, 경기당 3점슛 성공 개수 역시 0.8개에 불과했다.
그리고 전현우는 군으로 향했다. 상무 관련 테스트를 무사히 통과했고, 2023년 5월 15일 국군체육부대로 입대하려고 했다. 하지만 군 입대 3일 전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1주일 격리 규정으로 동기들과 상무로 향하지 못했다.
전현우의 군대 관련 계획이 완전히 꼬일 뻔했다. 그렇지만 병무청은 “전현우는 7월 3일에 상무로 갈 추가 합격자(현대모비스 김동준)와 함께 같이 입대할 수 있다”며 전현우의 상무 입대를 알렸다. 전현우는 천신만고(?) 끝에 상무로 향했다.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도 전현우의 달라진 제대 일정을 아쉬워하고 있다. 전현우는 한국가스공사의 공격 옵션을 늘릴 수 있는 슈터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전현우가 2020~2021시즌이나 2021~2022시즌 같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경우, 한국가스공사 쓰리 가드(정성우-김낙현-SJ 벨란겔)나 앤드류 니콜슨(206cm, F)이 공격 부담을 덜 수 있다.
하지만 상무와 한국가스공사가 이번 2024 DB손해보험 KBL 컵대회에서 같은 조에 포진했다. 두 팀은 오는 7일 오후 4시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맞붙는다. 그런 이유로, 한국가스공사는 전현우의 경기력을 확인할 수 있고, 전현우는 친정 팀을 상대로 자신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다.
물론, 전현우의 경기력이 소속 팀에 있을 때보다 저하됐을 수 있다. 게다가 전현우는 상무 소속으로 실전 경기를 많이 소화하지 못했다. 그렇기 때문에, 전현우의 슈팅 감각이 예전 같지 않을 수 있다. 또, 컵대회와 정규리그의 특성이 다르다는 점 역시 한국가스공사와 전현우 모두한테 변수다.
그렇지만 앞서 이야기했듯, 한국가스공사와 전현우 모두 서로를 인지할 수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전현우의 컨디션과 슈팅 밸런스를, 전현우는 한국가스공사의 2024~2025시즌 컬러를 파악할 수 있다. 그것만 해도, 한국가스공사와 전현우 모두 큰 성과다. 서로를 위해 어떤 걸 해야 할지 파악할 수 있어서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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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