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연습경기에 나타난 프로 재수생 ‘황영찬’
- 아마 / 임종호 기자 / 2024-07-24 11:03:22

프로 무대에 재도전하는 황영찬이 고교 연습경기에 나타났다.
지난 17일부터 경북 상주에서 제40회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가 열리고 있다. 어느덧 대회가 중반부로 접어든 가운데 이 기간을 이용해 몇몇 남고부 팀들 역시 상주를 찾았다. 여수화양고 역시 마찬가지.
화양고는 21일 상산전자고 체육관에서 명지고와 연습경기를 가졌다. 오는 26일부터 개막하는 종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마지막 담금질에 한창이었다.
연습경기 막판 대학 농구 팬들에겐 낯익은 얼굴이 등장했다. 주인공은 황영찬. 지난해 경희대를 졸업한 황영찬은 2023 KBL 드래프트에서 어느 구단의 부름도 받지 못했고, 올해 프로 무대에 재도전한다.
지난해 12월부터 모교인 화양고에서 운동을 해온 그는 심상문 코치의 제안으로 후배들과 함께 상주로 향했다.
화양고 심상문 코치는 “MBC배가 프로 관계자들도 많이 찾는 대회지 않나. 드래프트를 앞두고 실전 감각도 익힐 겸 (상주에) 같이 동행했다. 그동안 팀 훈련을 같이 하면서 후배들에게도 많은 동기부여를 주었다. 기존의 장점인 수비력에 공격에서 좀 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도록 주문하고 있다”라며 황영찬을 연습경기에 내보낸 이유를 설명했다.
황영찬 역시 “코치님의 제의로 (상주를) 다녀왔다. 프로 스카우트들에게 인사도 드리고, 대학 농구 경기 관전 취지에서 (제의에) 응했다. 무엇보다 나를 챙겨주시려는 마음에 감사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계속해 그는 “대학생이 아닌 일반인 신분으로 가니 부럽기도 하고 후회가 되기도 하더라. 드래프트를 준비하는 입장에서 큰 자극이 된 것 같다. 남은 시간 동안 후회가 남지 않도록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라며 상주를 다녀온 기분을 전한 뒤 “연습경기는 혼자서 운동하는 것보다는 실전 감각을 쌓는 게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뛰게 됐다”라며 연습경기를 뛴 계기도 전했다.
올해 KBL 신인드래프트는 11월에 열릴 예정이다.

이어 “학교에 오전에는 뛰는 운동이나 웨이트 트레이닝, 드리블 훈련 위주로 한다. 오후에는 화양고 후배들과 팀 훈련을 같이 하고, 저녁에는 슈팅 훈련을 집중적으로 하고 있다. 가끔씩 수원으로 가서 스킬 트레이닝도 받으면서 지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8월부터 황영찬은 본격적으로 드래프트 준비에 돌입한다.
“8월부터 수원에 올라가서 스킬 트레이닝을 집중적으로 받을 생각이다. 프로 팀들에게 나를 어필할 수 있는 무대는 트라이아웃 뿐이다. 그 시간 동안 지치지 않고 뛸 수 있는 체력을 만드는데 주력할 것이다.” 황영찬의 말이다.
간절함과 절실함을 앞세워 프로 선수의 꿈을 놓지 않은 황영찬. 어느 때보다 대학 졸업 예정자들의 기량이 떨어진다는 평가 속에 재수생 황영찬은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KBL, 대학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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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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