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퍼스, 샌더스 계약 전환 ... 정규계약 충원

NBA / 이재승 기자 / 2026-02-10 10:55:38


LA 클리퍼스가 트레이드 이후 선수단을 채웠다.
 

크리스 헤인즈 기자에 따르면,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클리퍼스가 코비 샌더스(가드, 203cm, 94kg)의 계약을 정규계약으로 전환했다고 전했다.
 

샌더스는 이번 시즌에 앞서 투웨이딜을 체결했다. 지난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20순위로 뉴욕 닉스의 부름을 받은 그는 지명 이후 클리퍼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클리퍼스와 신인계약을 맺진 못했으나, 투웨이계약을 맺으면서 NBA 선수로 거듭났다.
 

이번 시즌 그는 클리퍼스에서 백업 가드로 기대 이상의 면모를 보였다. 44경기에 나섰으며, 11경기에서 주전으로 출장하기도 했다. 경기당 21.5분을 소화하며 7.1점(.451 .385 .804) 2.6리바운드 1.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라운드 출신 신인 가드가 전열이 갖춰진 팀에서 평균 7점 이상을 올린 게 고무적이다.
 

더구나 그는 필요할 때마다 포지션을 가리지 않았다. 주로 슈팅가드로 나서되 포인트가드와 스몰포워드를 넘나들었다. 제임스 하든(클리블랜드)과 함께 뛰다 보니 역할이 다소 중복해서 표기됐을 수도 있으나, 팀에서 요구하는 역할을 나름대로 잘 이행한 결과이기도 하다. 어린 선수가 부족한 클리퍼스에서 지니는 가치도 작지 않다.
 

신인으로 나이가 적은 편은 아니지만, 이제 20대 초중반으로 장기간 함께할 여지는 충분하다. 『The Athletic』의 로 머레이 기자는 해당 계약에 2026년 팀옵션이 포함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대개의 잔여시즌 계약은 이번 시즌까지다. 즉, 팀옵션은 2026-2027 시즌에 관한 계약이라고 보면, 그가 다음 시즌까지 함께할 여지도 갖게 된 셈이다.
 

캘리포니아주 스프링밸리에서 태어난 그는 지역에서 나고 자란 대표적인 선수다. 비록 지명을 뉴욕에 받긴 했으나, 곧바로 클리퍼스로 건너오게 되면서 캘리포니아에서 줄곧 선수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클리퍼스도 시즌 중 트레이드를 토대로 좀 더 어린 선수 중심으로 변모할 여지를 만든 만큼, 샌더스가 살아남을 여지도 커졌다고 볼만하다.
 

한편, 클리퍼스는 12월 중에 5연패를 당한 이후 치른 25경기에서 19승 6패의 호성적을 거뒀다. 5연패 이후 곧바로 6연승을 질주하며 상승세를 뽐냈다. 뒤이어 한 번 더 6연승을 내달리며 비로소 궤도에 오른 면모를 보였다. 이 기간에 단 한 번의 연패를 당한 게 전부였다. 그러나 하든을 트레이드하면서 시즌 중에 계획이 크게 틀어지고 말았다.
 

사진 제공 = Los Angeles Clippers Embl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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